지금 당장 떠나야 할 현지 물가 저렴한 해외 여행지 베스트 3
여행 경비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보통 항공권 가격입니다. 하지만 항공권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그 여행 전체가 가성비가 좋다고 말하기는 조금 어렵죠.
제대로 된 가성비 여행을 따질 때는 현지 도착 후 발생하는 식비, 교통비, 숙박비, 관광지 입장료 등 현지 물가가 얼마나 저렴한지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여행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주머니 사정을 넉넉하게 해줄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번에는 항공권 가격을 제외하고 현지 생활 물가가 한국보다 훨씬 낮아 여행 만족도가 높은 물가 저렴한 해외 여행지 3곳을 엄선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튀르키예

튀르키예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환율 변동으로 인해 한국 여행자들에게 물가 저렴한 해외 여행지 중 하나로 급부상했는데요. 물론 항공권이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단 현지에 도착하면 현지 통화인 리라화의 가치가 낮아져 대부분의 현지 소비가 매우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갖춰진 이스탄불에서 트램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비용이 합리적이며, 케밥이나 렌틸 콩 수프 같은 현지 음식을 길거리나 시장에서 맛볼 경우 5,000원 내외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카파도키아의 열기구 투어 같은 상징적인 체험 비용은 다소 비쌀 수 있지만, 일반 식사와 숙박, 쇼핑 등은 체감 물가가 매우 낮아 전체 여행 경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환율의 변동성이 크므로 여행 전 환율 동향을 확인하고 달러나 유로를 현지에서 리라화로 환전하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베트남

최근에는 우리나라 물가와 별반 다를 바 없다는 말이 있지만, 그럼에도 베트남은 현지 물가 저렴한 해외 여행지임에는 변함없습니다. 대표적인 도시인 하노이나 호찌민에서 국수 한 그릇(퍼)을 현지 식당에서 먹을 경우 약 2,000원에서 4,000원 선이며, 길거리에서 즐기는 베트남 커피나 반미 등도 1,000원~2,000원 수준으로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대중교통도 그랩(Grab)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기본요금 자체가 저렴하여 시내 이동 시에도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3~4성급 호텔이나 에어비앤비 숙박비 역시 한국의 동급 숙소 대비 50% 수준으로 저렴해 장기간 머물러도 부담이 없습니다.

단,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스파는 한국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절약의 핵심입니다.
조지아

동유럽과 서아시아의 경계에 있는 조지아는 최근 떠오르는 물가 저렴한 해외 여행지 중 단연 돋보이는 곳인데요. 수려한 자연경관은 물론 조지아 고유의 와인 문화, 그리고 놀라운 가성비가 결합되어 유럽 배낭여행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트빌리시의 생활 물가는 우리나라의 3분의 1 수준으로 매우 낮은 정도입니다. 또한 현지 음식인 킨칼리(만두)나 하차푸리(치즈 빵) 한 접시를 2,000~5,000원 선에 즐길 수 있으며, 조지아산 와인도 매우 저렴하게 마실 수 있죠.

거기에 더해 대중교통 이용료가 300원 수준으로 매우 낮고, 숙박비 역시 저렴한 가격에 수준 높은 에어비앤비나 부티크 호텔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단, 카드 사용이 안 되는 작은 식당이나 상점이 많아, 현지 화폐를 충분하게 환전하고 안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