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충남 아산은 찬 바람 속 따뜻한 물줄기와 함께 겨울 여행의 묘미를 더해주는 도시다.
온양온천은 1,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最古)의 온천으로, 조선 시대 임금들이 직접 찾던 휴양지였다. 그 명맥을 잇는 온양온천랜드에서는 천연 알칼리 온천수를 그대로 즐길 수 있고, 찜질방과 키즈 워터파크, 헬스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온 가족이 힐링하기에 제격이다. 1960년대부터 온천수 원탕을 유지해온 신천탕도 지역 고유의 정취와 함께 깊은 온천욕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신정호유원지가 제격이다. 인공호수인 신정호는 사계절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 좋은 친환경 공간으로, 연꽃단지와 음악분수, 장미터널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가을 은행잎이 지고 초겨울 햇살이 스며드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는 계절의 변화가 만들어내는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과학의 흥미를 더하는 장영실과학관,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모나밸리, 전통의 멋과 실용이 살아 있는 온양온천시장도 아산을 찾는 이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안겨준다.
풍경 좋은 브런치 카페와 미식 공간도 아산 여행의 큰 즐거움이다. 월랑저수지 너머로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파보네, 수변무대와 아트 갤러리가 있는 모나밸리, 산속 글램핑장 스테이그린, 현대적 감각의 아레피, 따스한 햇살 가득한 카페브리드 등은 차 한 잔의 여유와 계절의 풍경을 동시에 선물한다. 초겨울, 아산은 온천수처럼 따뜻하고, 빛나는 트리처럼 희망이 깃든 여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