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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두쫀쿠부터 이마트 두쫀쿠 키트까지 짧은 유행 역사

다빛의 다 빛나는 순간 조회수  

안녕하세요.

여행 인플루언서 다빛입니다.

두쫀쿠 얘기만 나오면

“아 그거, 한 번쯤 먹어본 그 디저트”

이렇게 자동으로 떠오르지 않나요?

잠깐 반짝였다가 사라진 것 같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꽤 재미있는 유행의 흐름이 숨어 있어요.

오늘은 원조 두쫀쿠에서 시작해

이마트 두쫀쿠 키트까지,

짧지만 강렬했던 유행의 역사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원조 두쫀쿠, 김포에서 시작된 열풍

두쫀쿠 원조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곳은

김포 구래동의 작은 디저트 가게,

몬트쿠키 김포구래점이에요.

몬트쿠키 김포구래점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10로133번길 107 디원시티 시그니처 C코어 2층 M231호

상가 건물 디원시티 시그니처 2층에 있는

평범한 골목 가게였지만

두쫀쿠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성지처럼 불리고 있죠.

자체는 두바이에서 유행한

피스타치오/카다이프 디저트를

한국식 쫀득 쿠키로 재해석한

형태라고 볼 수 있어요.

이 스타일을 비교적 일찍 시작한 곳이

김포 몬트쿠키였고

예능 〈생활의 달인〉에 소개되면서

사실상 ‘원조’ 이미지가 굳어졌습니다.

그래서 요약하자면,

법적인 유일한 원조라기보다는

대중 인식과 미디어 기준입니다.

2. 이마트 두쫀쿠 DIY 키트

유행이 정말 커졌다는 증거는

‘핫플 디저트’가 ‘마트 상품’이 되는 순간이죠.

이마트는 두쫀쿠 열풍을 겨냥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두쫀쿠 DIY 키트를 내놓았습니다.

상자 안에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구운 카다이프, 마시멜로,

코코아 파우더, 버터향 오일 같은 재료가

모두 소분되어 들어 있고,

설명서만 따라 하면

카페에서 보던 두쫀쿠 단면을

집에서도 꽤 비슷하게 만들 수 있어요.

가격은 2만 원대 후반,

칼로리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

‘가성비라기보다는 경험 소비용’에

가까운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 포스팅에 쓴 사진도

파리바게트에서 내놓은 타르트입니다.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등

사실상 대기업 브랜드에서 모두

비슷한 제품을 내놓았어요!

3. 두쫀쿠, 왜 이렇게 빨리 뜨고 식었을까?

유행의 흐름을 짧게 정리하면 이래요.

해외 SNS 디저트 → 한국식 탄생 →

골목 카페 대란/오픈런 →

방송/아이돌/인플루언서 증폭 →

대형마트 출시 → 급격한 피로감과 이탈

먼저 비주얼이 너무 강렬했어요.

피스타치오 크림과 초콜릿, 카다이프가

단면에 층층이 드러나는 모습 덕분에

“맛이 궁금해서라도 한 번은 먹어봐야 하는”

디저트가 된 거죠.

하지만 실제 맛은 상당히 달고 무거운 편이라

한 번 먹어보고 자주 먹기는 부담스럽다가

많았습니다. 저도 그랬어요!

여기에 핫플 카페 특유의 높은 가격,

웨이팅과 오픈런 부담까지 더해졌습니다.

사실 이렇게 되면 희소성 가치가 높을텐데

편의점/프랜차이즈/온라인에서

비슷한 제품이 쏟아지면서

희소성은 빠르게 사라졌어요.

결국 두쫀쿠는

“꼭 먹어야 하는 디저트”에서

“한 번쯤 먹어봤다는

경험이 중요한 디저트”로

짧은 시간 안에 위치를 바꾸게 됩니다.

4. 요즘 유행

두쫀쿠 사례를 통해

요즘 디저트 유행의 공식을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외 바이럴 → 국내 골목 카페 히트 →

SNS 증폭 → 대형 상품화 →

빠른 소비 → 빠른 잊힘.

우리는 이제

맛 그 자체보다

그 맛을 둘러싼 경험을 소비합니다.

줄 서서 기다렸다는 기억,

예쁜 단면을 찍어 올린 사진,

“나도 드디어 먹어봤다”는 인증.

두쫀쿠는

또 하나의 유행이 지나간 사례일 뿐이고

곧 새로운 디저트가 등장하면

우리는 아마 또

한 번쯤은 줄을 서고,

키트를 사서 만들어 먹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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