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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제에 빠진 뉴욕…도시 전체가 거대한 팬존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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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2026 FIFA 월드컵 열기가 뉴욕 전역을 달구고 있다. 결승전을 포함해 총 8경기가 열리는 뉴욕은 경기장 안팎을 모두 축제 무대로 바꾸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맞이하고 있다.

뉴욕관광청은 이번 월드컵 기간 뉴욕시 5개 자치구 전역에서 스포츠와 문화, 예술, 미식, 쇼핑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퀸즈, 브루클린, 브롱크스, 맨해튼, 스태튼 아일랜드에서는 대형 공식 팬존과 야외 응원전이 운영돼 경기 티켓이 없어도 도시 곳곳에서 월드컵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휘트니 뮤지엄 / 사진- 뉴욕관광청
 휘트니 뮤지엄 / 사진- 뉴욕관광청

이번 대회를 계기로 뉴욕은 단순한 경기 개최지를 넘어 ‘스포츠케이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 관람에 미식과 예술, 문화 체험, 쇼핑을 결합한 여행 방식이 확산되면서 월드컵 팬들은 경기 전후로 뉴욕의 다양한 매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월드컵 기간 뉴욕시 전역의 수백 개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26달러 특별 메뉴를 선보이는 ‘파이브 보로 위너스 스페셜(Five Borough Winners Special)’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응원 열기와 함께 뉴욕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뉴욕의 지역성과 다문화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NYC 네이버후드 패스포트(Neighborhood Passport)’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뉴욕 곳곳의 다문화 커뮤니티와 지역 명소를 탐방하며 경기장 밖 여행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문화예술 기관들도 월드컵 특별 프로그램에 동참한다. 미국 자연사박물관은 스포츠와 과학, 문화를 결합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구겐하임 미술관은 축구 전설 지네딘 지단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휘트니 미술관과 링컨센터 역시 월드컵을 주제로 한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구 팬과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휘트니 뮤지엄 / 사진- 뉴욕관광청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 사진- 뉴욕관광청

쇼핑과 관광 명소에서도 월드컵 분위기가 이어진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이비드 베컴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희귀 유니폼을 전시한다. 메이시스 헤럴드 스퀘어와 노드스트롬 플래그십 스토어는 월드컵 테마 쇼핑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뉴욕의 대표 전망대인 서밋 원 벤더빌트도 월드컵 기간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주요 호텔들은 축구 테마 객실과 특별 패키지를 내놓으며 경기 관람과 도시 여행을 함께 즐기려는 팬들을 맞이하고 있다.

뉴욕관광청 관계자는 “월드컵은 뉴욕의 스포츠 열기뿐 아니라 도시의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경기 관람과 함께 뉴욕만의 미식, 예술, 쇼핑, 지역 문화를 경험하며 더욱 특별한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경기에 이어 오는 7월 19일 FIFA 월드컵 2026 결승전이 열린다. 뉴욕시는 대회 기간 전 세계 축구 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의 중심지로 존재감을 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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