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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니문 섬 넘어 가족·MICE로”…모리셔스가 한국 시장에 다시 뛰어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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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풍경/사진-모리셔스관광청
모리셔스 풍경/사진-모리셔스관광청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인도양의 대표 휴양지, 허니문 섬으로 알려진 모리셔스가 한국 시장 공략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신혼여행지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가족여행, 혼행, 골프, MICE, 영상 촬영지까지 관광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리셔스관광청(MTPA)은 7월 2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에서 ‘모리셔스 서울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브누아 아르테(Benoît Harter) 모리셔스관광청 총괄국장은 한국 언론과 만나 한국 시장 재진출 배경과 향후 마케팅 전략을 직접 설명했다.

브누아 아르테 총괄국장은 “지난 12월 취임 이후 관광청 전략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 시장 가운데 한국을 중요한 전략시장으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시장을 다시 찾은 가장 큰 이유로 ‘항공 접근성 개선’을 꼽았다.

기존에는 두바이를 경유하는 노선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쿠알라룸푸르를 활용한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한국 여행객들의 접근성이 한층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관광청은 이를 계기로 호텔과 DMC(현지 여행사), 관광업계 전반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브누아 아르테(Benoît Harter) 모리셔스관광청 총괄국장 / 사진-투어코리아
브누아 아르테(Benoît Harter) 모리셔스관광청 총괄국장 / 사진-투어코리아

“모리셔스는 바다만 있는 섬이 아니다”

브누아 아르테 총괄국장은 모리셔스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하나의 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모리셔스를 아름다운 해변만 있는 휴양지로 생각하지만 바다뿐 아니라 산과 숲, 다양한 내륙 액티비티까지 모두 갖춘 여행지”라며 “주변 여러 섬에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하나의 목적지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K-드라마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모리셔스 역시 한국 콘텐츠 촬영지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자연환경과 촬영 지원 제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혼여행 넘어 가족·혼행·MICE 시장까지”

관광청은 허니문 중심의 기존 수요를 넘어 새로운 여행 시장 확대에도 집중한다.

브누아 아르테 총괄국장은 “모리셔스는 커플뿐 아니라 가족여행객, 시니어,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 모두에게 적합한 여행지”라며 “안전한 치안 덕분에 혼자 여행해도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기업 수요가 많은 MICE 시장을 핵심 공략 대상으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에는 글로벌 기업과 대형 산업체가 많아 모리셔스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는 디지털 마케팅뿐 아니라 직접 만나 관계를 구축하는 B2B 활동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청은 현재 MICE 지원제도도 새롭게 손질하고 있다.

브누아 아르테 총괄국장은 “기존 지원 체계를 재정비해 보다 경쟁력 있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현재 약 15% 수준의 지원 제도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영상 촬영 유치 프로그램도 함께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브누아 아르테(Benoît Harter) 모리셔스관광청 총괄국장
브누아 아르테(Benoît Harter) 모리셔스관광청 총괄국장, 모리셔스 홍보를 맡은 박재아 이사/ 사진-투어코리아

“모리셔스 방문 한국 관광객 7,000여명…내년 5~6% 성장 목표”

현재 모리셔스를 방문하는 한국인은 연간 약 7000명 수준이다.

브누아 아르테 총괄국장은 “내년에는 5~6% 정도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며 “단순히 방문객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여행객들의 기대에 맞는 숙박과 체험, 관광 콘텐츠까지 함께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리셔스 전체 방문객 가운데 주요 시장은 프랑스와 영국, 독일이며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한국 시장은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디지털 마케팅 핵심 시장”

브누아 아르테 총괄국장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PR 파트너 선정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마다 필요한 전략이 다르다”며 “한국은 디지털 마케팅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인 만큼 해당 분야에 강점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홍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오늘처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신뢰를 쌓는 인간적인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누아 아르테(Benoît Harter) 모리셔스관광청 총괄국장
브누아 아르테(Benoît Harter) 모리셔스관광청 총괄국장(우측), 사빈 티하(MTPA) 모리셔스관광청 한국 담당(좌측)/사진-투어코리아

“직접 와봐야 진짜 모리셔스를 안다”

브누아 아르테 총괄국장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꼭 모리셔스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높은 안전성이다. 섬 전역을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하나의 섬 안에서 해변과 자연, 다양한 액티비티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는 세계적인 작가 마크 트웨인의 유명한 표현처럼 “신이 천국을 만들기 전에 먼저 모리셔스를 만들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뛰어난 자연경관이다.

브누아 아르테 총괄국장은 “모리셔스의 진정한 매력은 직접 와서 경험해야 비로소 알 수 있다”며 한국 여행객들의 방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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