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질도 귀한 고급 식재료’… 복어를 제대로 요리하는 맛집 5곳
복어 맛집 5
- 여행 피로 싹 씻어주는 청량한 맛, 경남 통영 ‘만성복집’
- 세월에도 고급스러움을 잃지않는, 인천 ‘송미옥’
- 복불고기 특유의 얼큰한 매운맛이 일품, 대구 ‘미성복어불고기 들안길 본점’
- 오랜 전통을 간직한 복어 고수의 맛집, 경북 구미 ‘싱글벙글복어’
- 생복어를 사용해 신선함이 살아있는, 제주 ‘몰질식육식당’
섬세한 손질을 거쳐야만 비로소 식탁에 오를 수 있는 복어는 예로부터 귀한 식재료로 손꼽혀 왔다. 담백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을 품은 복어는 맑은 탕부터 수육, 불고기, 튀김까지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으며, 요리사의 숙련된 기술에 따라 그 맛의 깊이가 크게 달라진다. 특히 제대로 손질한 복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쫄깃한 식감과 깔끔한 감칠맛은 다른 생선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이다. 오랜 경험과 정성을 바탕으로 복어의 진가를 끌어내는 전문점들은 미식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은 손질부터 조리까지 정성이 깃든, 복어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전국 복어요리 맛집 다섯 곳을 골라본다.
여행 피로 싹 씻어주는 청량한 맛, 경남 통영 ‘만성복집’



서호시장 내에 위치한 ‘만성복집’은 외지인들에게는 찾아가기 조금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지만, 한 번 방문하면 계속 발길이 향하는 곳이다. 메인 메뉴는 ‘졸복국’으로 작은 사이즈임에도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는 ‘졸복’이 들어간다. 껍질은 쫄깃하며 살코기는 부드러운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일반 복어국보다 조금 더 맑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일주일 전에 먹은 술까지 해장 시켜 버린다는 마성의 복국. 궁금하다면 한 번 먹어보자.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05:30 – 17:00
- ✔메뉴
졸복국 13,000원, 참복국 17,000원
세월에도 고급스러움을 잃지않는, 인천 ‘송미옥’


1958년부터 60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동인천 ‘송미옥’은 연평도와 동해에서 공수한 자연산 생물 복만을 사용하는 복요리 전문점이다. 바닥, 천장, 벽까지 모두 나무로 꾸며진 매장은 1937년 완공 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해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대표 메뉴인 복중탕은 직접 담근 장으로 끓여 매운탕과 된장찌개의 중간쯤 되는 깊고 독특한 맛을 낸다. 복요리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복껍질 반찬도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는 진짜배기라 꼭 맛볼 만하다.
- ▲위치
- ▲영업시간
월~일 11:00-21:00 / 매달 1,3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 ▲가격
복튀김 40,000원, 복지리 변동
복불고기 특유의 얼큰한 매운맛이 일품, 대구 ‘미성복어불고기 들안길 본점’


철판에 볶아먹는 복어불고기 ‘미성복어불고기 들안길 본점’. 자체 재배하는 100% 무공해 콩나물과 직접 착유한 100% 참기름, 그리고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한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호박물김치는 매콤한 복어불고기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도톰한 복어와 콩나물, 당면이 들어가 볶아져 나오는 복어불고기는 복어의 부드러운 식감과 콩나물의 아삭함이 잘 어울린다. 테이블에 있는 철판에서 직접 볶아주는 볶음밥은 향긋한 미나리향이 감돌아 마무리로 완벽하다.
식신에서 ‘미성복어불고기 들안길 본점’ 더 자세히 보기▶
- ▲위치
- ▲영업시간
10:00-22: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가격
까치복어콩나물불고기 21,000원 까치복어모듬불고기 24,000원
오랜 전통을 간직한 복어 고수의 맛집, 경북 구미 ‘싱글벙글복어’


구미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구미에서 유명하다는 복어집 ‘싱글벙글복어’. 48년이 넘게 한자리에서 장사를 계속 해오고 있다. 대표메뉴로는 복매운탕. 복매운탕은 황복(냉동복어)과 밀복(생복어) 중에 고를 수 있다. 밀복이 약간 더 가격대가 있는 편. 복매운탕을 주문하면 참기름이 뿌려진 양념장이 나오는데 매운탕에 있는 콩나물과 미나리가 어느정도 익으면 직원이 직접 양념장에 콩나물을 무쳐준다. 새콤달콤한 양념에 아삭아삭한 콩나물이 어우러져 밥도둑 반찬이 된다. 미나리와 콩나물이 건져진 탕은 3~4분 정도 더 팔팔 끓여 먹으면 되는데 새콤하면서 칼칼한 국물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중독성 있는 맛이다.
- ▲위치
- ▲영업시간
04:00-21:00 / 둘째,넷째 월요일 정기휴무
- ▲가격
복매운탕 13,000원 복지리탕 13,000원 복튀김 12,000원
생복어를 사용해 신선함이 살아있는, 제주 ‘몰질식육식당’


몰질은 ‘말들을 몰고 다니는 길’ 이란 뜻의 제주방언으로 찐 현지인 맛집인 제주 ‘몰질식육식당’.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와 짬뽕맛집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현지인들에게는 복어맛집으로 유명하다. 냉동이 아닌 생복어를 사용해 지리와 매운탕을 끓여낸다. 생복어를 사용하는 만큼 생선살은 부들부들하고 푸딩같이 부드러운 귀한 복어 애도 먹을 수 있다. 칼칼한 국물은 별 다른 양념이 없어도 시원하다. 맑게 끓여낸 지리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함께 나오는 소스도 복어의 맛을 한층 살려준다.
- ▲위치
- ▲영업시간
10:30-15: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가격
복매운탕(3인) 45,000원 복지리(2인) 30,000원 짬뽕밥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