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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대관령 가볼 만한 곳 | 아담한 대관령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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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박물관에서 강릉시 박물관으로

일생 동안 고미술품 수집과 연구에 관심을 두고 실천했던 홍귀숙 선생의 노력이 그 결실을 맺어 1993년 5월 과거 횡계와 강릉 사이의 구불구불한 길가에 세워졌습니다. 이 길은 급경사와 급커브가 심해 ‘아흔아홉 골’이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죠. 그렇기 때문일까요? 대관령 박물관은 산속 깊은 곳의 작고 아름다운 박물관이란 생각과 함께 강원도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합니다.

강원도 가볼 만한 곳, 대관령 박물관 영상.

강원도 대관령 박물관

이용시간 : 09:00~18:00(입장마감 17시)

휴관일 : 1월 1일, 설날, 추석

관람료 : 어른 1인 기준 1,000원

문의전화 : 033-660-3830~3832(담당부서:오죽헌시립박물관)

대관령박물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옛길 1 대관령박물관

대관령 박물관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한 크기지만 선사시대부터 근대사에 이르기까지 귀중한 유물 2,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어 내용면에서는 풍부해 숨어 있는 대관령 가볼 만한 곳이라 하겠다.

고인돌 형상으로 지은 건물과 네 방위를 수호하는 사신의 이름을 따서 청룡방, 백호방, 주작방, 현무방으로 구분하고 청룡방과 주작방 사이에 우리방, 청룡방과 현무방 사이에 토기방을 두었다.

전시관으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중앙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그 가운데 커다란 돌이 자리하고 있다.

태합이라 하는 것이며 고려 시대의 유물이다.

입구 주변으로는 작은 정원처럼 잔디를 깔아 놓았고 석조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통일신라 말기의 미륵불로 추정하고 있은 석조물이 전시실 중앙에 세워져 있다.

통일 신라 시대의 유물로 추정되고 있는 금동불입상.

역시 통일신라 시대의 유물인 금강역사상.

기대감 – 실망 – 기대감

외관에서부터 전시실로 들어선 처음까지 강원도 가볼 만한 곳으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으나 이후부터 조명이나 전시물을 첩첩으로 쌓아 놓은 형태를 보며 점차 실망감을 갖게 된다.

고려 시대의 금동 과대, 시라 시대의 석판불, 통일 신라시대의 불상과 금강역사상, 조선 시대의 무신도, 조선시대의 법화경, 조선 시대의 묘법연화경, 조선 시대의 목제 공양구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종류별로 나뉘어 있는 게 아니라 한 공간에 몰아 놓은 느낌이랄까?

그러면 안 되겠지만, 여기 있는 유물들이 진짜인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전시물의 가치를 떨어뜨린 느낌.

너무 많아서 의식이 분산되는 느낌이고 그런 이유들로 인해 유물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

외관에서부터 대관령 가볼 만한 곳이라 생각했던 마음이 조금은 후회감이 드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전시물의 가치를 가일층 떨어뜨리고 있다 생각되는 조명 등은 실망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단 생각도 든다.

그렇게 실망감이 느껴지면서부터 유물에 대한 관심도가 사라지는 감정이었다가 무덤덤해지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렇게 기대감을 놓아버리고 보자니 또 다른 생각이 든다. 만일, 이곳의 전시물을 제대로 놓고(집중 관람할 수 있도록 배치를 다시) 그에 알맞은 조명이나 설명을 해둔다면 어떨까?

신라 시대의 굽다리 잔, 손잡이 잔, 굽다리 접시, 삼국 시대의 독무덤과 토기 항아리, 가야 시대의 철제 무기류, 고려 시대의 토기 기름병, 토기 장군, 토기 자라병 등의 가치는 훨씬 높아질 거란 생각.

여기 청동기 시대의 다양한 유물 또한 재배치하고 조명한다면 기대감을 충족시켜 줄 강원도 가볼 만한 곳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쿠니가 개인적인 생각을 쏟아내고 있긴 하나 지금 엉망이란 말은 아니다. 전시 공간의 협소함이 문제라면 문제일까.

조선 시대의 백자철화문항아리, 백자 항아리, 백자 팔각병, 백자진사향로, 배자명기, 백자인형명기, 백자향합, 분청사기 귀일문접시, 등과 고려 시대의 청자 표주박 등이 역시 너무 중복 전시되어 있다.

빈 공간을 채우듯 그득하게 전시되어 있는 전시물을 더 넓은 공간으로 분산시킨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

조선 시대 공주의 예복이었다가 조선 후기에는 사대부의 혼례복으로 사용되었다는 원삼을 비롯, 빗치개, 뒷꽂이 등이 전시되어 있고, 경기도 약장, 풍로, 부채, 뒤주 등도 좁은 전시 공간이 문제로 보인다.

그렇게 마음으로 바라보는 마음을 바꾸니 유물에 대한 가치가 또 달라져 보인다.

계속하여 이어지는 작은 전시실의 연속.

조선 시대의 민화 설화도, 포도도, 오세창문자병풍, 화조영모도 등을 볼 수 있다.

조선 시대의 문자도로 글자의 의미와 관계가 있는 고사나 설화 등의 내용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그려 넣은 그림이다.

오랑캐가 사냥하는 그림의 하나인 조선 후기 호렵도.

이 모든 유물이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니 강원도 대관령 박물관은 확실히 강원도 가볼 만한 곳임에 틀림없다.

의복, 책자, 그림 등을 한 공간에 몰아넣지 말고 분산시키면 좋겠지만 그러자면 증축을 해야 하려나?

나무로 조각하고 옻칠을 한 다음 편금을 입혀 청동불같은 느낌이 나는 조선 시대의 목조보살좌상으로 끝으로 실내 전시물 관람을 마치고 외부로 나선다.

그래도 외부 전시 공간은 조금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해야 할까?

외부는 작은 정원처럼 꾸며져 있는데 유물 전시인지 장식용인지 살짝 헛갈려 이 부분도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1,000원이란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서 구경하기에는 매우 훌륭한 정원과 전시물이라 생각되며 강원도 가볼 만한 곳으로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겠다.

강원도 대관령 가볼 만한 곳.

대관령 박물관.

그렇다고 하여 강원도 가볼 만한 곳으로 강력하게 추천할 정도는 아니다.

이 길 자체가 워낙 구불구불한 길이니 드라이브 코스로 지나다가, 또 인근의 대관령 자연휴양림을 이용했다면 대관령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드린다는 말씀을 끝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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