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쿠타 롬복에서 즐기는 트로피컬 모던 다이닝 4곳
인도네시아 롬복섬 남부의 쿠타(Kuta Lombok)는 서핑과 해변으로 이름난 휴양지다. 발리의 쿠타와 이름은 같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해안선을 따라 서핑 명소와 작은 마을이 이어지고, 중심가에는 세계 각국의 여행자가 모여들면서 감각적인 레스토랑과 카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쿠타의 미식 풍경에서 눈에 띄는 키워드는 ‘트로피컬 모던 다이닝’이다. 야자수와 목재, 오픈에어 구조를 활용한 세련된 공간에 롬복에서 나는 해산물과 현지 식재료를 더한다. 전통적인 인도네시아 요리를 현대적으로 차려내는 곳부터 웰니스 슬로푸드, 오픈파이어 다이닝, 스페인·인도네시아 퓨전까지 선택지도 넓다.
성격은 조금씩 다르다. 파원 누산타라는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전통음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한다. 아스타리는 쿠타 만을 내려다보는 전망과 슬로푸드·웰니스가 강점이다. 바라는 수영장과 베이커리, 오픈파이어를 결합해 가장 힙하고 활기차다. 라 카바냐는 리조트 수영장 옆에서 보다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식사를 즐기기 좋다. 쿠타 롬복에서 공간과 음식 모두 놓치기 아쉬운 트로피컬 모던 다이닝 4곳을 골랐다.
01. 바다 내려다보며 즐기는 슬로푸드…아스타리

아스타리 인스타그램
아스타리(Ashtari·Slow Food Restaurant Lombok)는 쿠타 중심가에서 마운 프라부(Mawun Prabu) 방향으로 언덕을 따라 올라간 곳에 자리한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문을 열며 점심 메뉴는 오전 11시부터 주문할 수 있다. 마지막 주문은 오후 9시 전후다.
해변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은 아니지만 오히려 높은 지대에 자리한 덕분에 전망이 탁 트였다. 목재와 자연 소재로 꾸민 오픈에어 테라스에 앉으면 쿠타 만과 남부 롬복 해안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쿠타 중심가에서는 오토바이나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예약객이 일정 금액 이상 이용하면 셔틀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최소 이용금액은 30만루피아(약 2만2800원)다.
아스타리는 레스토랑과 요가 스튜디오, 웰니스 리트리트와 쿠킹 클래스를 한 공간에 묶었다. 오전에는 요가를 마친 뒤 아침을 먹고, 낮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긴 점심을 즐길 수 있다. 오후가 되면 테라스에서 칵테일과 함께 해가 지는 모습을 기다리는 식이다. 조용한 음악까지 더해져 쿠타 중심가의 캐주얼한 식당보다 한층 느긋하다.
음식 역시 이런 공간의 성격을 따른다. 현지 생산자가 자연적인 방식으로 재배한 식재료와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하는 슬로푸드를 지향한다. 다만 순수한 인도네시아 전통식당이라기보다 인도네시아와 인도, 지중해와 서양식이 섞인 아시안 퓨전·웰니스 다이닝에 가깝다. 비건과 채식 메뉴가 다양하지만 완전한 채식식당은 아니며 육류와 해산물도 함께 다룬다.
메뉴 폭은 상당히 넓다. 팔락 두부와 마살라 도사, 비건 탈리를 비롯해 나시고렝과 미고렝을 맛볼 수 있다. 아보카도 토스트와 스무디볼, 레인보우 샐러드와 부다볼처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다. 팔라펠 플레이트와 후무스, 바바가누시부터 신선한 생선 세비체와 현지 생선구이, 양고기 숄더, 버섯 리소토, 해산물 플래터와 피자까지 선택지가 이어진다. 음료로는 수제 칵테일과 생과일주스, 콤부차 등을 준비한다.
가격은 아침이나 가벼운 식사가 6만~13만루피아(약 4600~9900원), 샐러드와 부다볼·비건 플레이트가 12만~16만루피아(약 9100~1만2200원) 정도다. 생선과 양고기, 해산물 메인은 20만~28만루피아(약 1만5200~2만1300원), 칵테일은 11만~16만루피아(약 8400~1만2200원), 주스와 콤부차는 4만5000~6만5000루피아(약 3400~4900원) 선이다. 메인 요리를 중심으로 잡으면 1인당 약 15만~35만루피아(약 1만1400~2만6600원)를 예상하면 된다.
여쿠타 만을 내려다보는 풍경이 탁월하고 조용하고 평화롭다는 반응이 많다. 요가를 마친 뒤 식사하기 좋다는 평가와 함께 비건 탈리와 팔락 두부, 넉넉한 음식 양과 친절한 서비스도 장점으로 꼽힌다. 비가 오는 날에도 운치가 있다는 후기가 있다. 반면 일반적인 쿠타 식당과 비교하면 가격이 높은 편이고 메뉴마다 맛의 편차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방문 시간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오전 8~10시는 조용한 아침 식사와 요가를 함께 즐기기 좋다. 오전 11시~오후 2시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여유롭게 점심을 먹기 알맞다. 가장 인기 있는 시간은 오후 5~7시다. 칵테일 한 잔과 함께 선셋을 즐길 수 있다.
비건·채식 메뉴를 선호하거나 요가와 웰니스 여행을 즐기는 사람, 쿠타 만을 내려다보며 오래 머물고 싶은 여행자에게 특히 잘 맞는다. 커플이 조용하게 선셋 디너를 즐기기에도 좋은 선택이다.
Ashtari | Slow Food Restaurant Lombok
Jl. Mawun Prabu, Kuta, Kec. Pujut, Kuta Lombok, Nusa Tenggara Bar. 83355 인도네시아
02. 인도네시아 향토식을 한자리에…파원 누산타라

파원 누산타라 / 사진= 파원 누산타라 페이스북
쿠타에서 ‘모던 현지식’이라는 주제에 가장 충실한 곳을 고른다면 파원 누산타라(Pawon Nusantara Kuta Lombok)가 먼저 꼽힌다. 자바와 발리, 롬복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군도의 전통요리를 한 공간에 모으고 플레이팅과 공간을 현대적으로 다듬었다.
쿠타의 중심도로인 잘란 라야 쿠타(Jl. Raya Kuta)에서 조금 안쪽에 자리하며 켄자(Kenza) 맞은편에서 짧게 걸어갈 수 있다. 아스타리처럼 언덕까지 올라갈 필요가 없어 쿠타 중심가에서 저녁을 먹을 때 접근하기 편하다. 예약은 왓츠앱 +62 813-3286-1846을 통해 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최신 공식 메뉴 페이지에는 소프트 오프닝 기준 매일 오후 6~11시로 안내돼 있지만 홈페이지에는 점심과 저녁을 모두 운영한다고 표시돼 있다. 일부 지도와 예약자료에는 낮 영업시간까지 나온다. 특히 점심에 방문하려면 당일 왓츠앱으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실내에 들어서면 내추럴 우드와 모던 트로피컬 디자인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깔끔한 테이블 세팅과 오픈 키친이 어우러지고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인 장식으로 풀어냈다. 가족과 커플 모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위생적이고 정돈된 공간에서 현지식을 맛보고 싶은 여행객에게 특히 잘 맞는다.
음식은 네 곳 가운데 인도네시아 전통에 가장 직접적으로 닿아 있다. 서양인 입맛에 맞춰 현지식을 완전히 퓨전화하기보다는 자바와 발리, 롬복 등 각 지역의 전통 메뉴와 식재료의 특징을 살리고 플레이팅과 서비스 방식을 현대화했다.
대표 메뉴는 아얌 바카르 탈리왕(Ayam Bakar Taliwang)과 사테 렘비가(Sate Rembiga), 비프 렌당(Beef Rendang), 이칸 바카르 필레(Ikan Bakar Fillet)다. 나시 짬푸르(Nasi Campur)와 소토 아얌(Soto Ayam), 나시고렝과 미고렝도 있다. 자바·발리 향토요리와 롬복식 삼발, 여러 종류를 함께 맛보는 삼발 모둠을 비롯해 유리면을 곁들인 수프와 삶은 달걀, 멜린조 크래커, 전통 디저트까지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아얌 바카르 탈리왕은 롬복의 지역색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닭에 고추와 마늘, 향신료를 넣은 양념을 발라 숯불에 굽는 롬복 대표 음식이다. 파원 누산타라는 훈연향에 매콤하면서 살짝 달콤한 삼발을 더해 균형을 잡는다.
사테 렘비가 역시 롬복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을 입힌 소고기를 꼬치에 끼워 굽는다. 수마트라를 대표하는 비프 렌당은 소고기를 향신료와 코코넛밀크에 오랜 시간 끓인다. 이곳에서는 약 12시간 조리해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향을 살린 메뉴로 소개한다.
바다에 둘러싸인 롬복답게 생선도 빠지지 않는다. 이칸 바카르 필레는 현지 생선을 숯불에 구워 은은한 불향과 촉촉한 식감을 살린다. 실제 후기에서도 생선구이가 좋은 평가를 받지만 일부에서는 향신료와 매운맛을 여행자 입맛에 맞춰 비교적 부드럽게 조절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채와 간단한 메뉴는 약 5만~10만루피아(약 3800~7600원), 나시 짬푸르와 닭·생선 요리는 약 10만~17만5000루피아(약 7600~1만3300원)다. 렌당을 비롯한 프리미엄 메인은 약 15만~22만5000루피아(약 1만1400~1만7100원), 음료는 약 2만5000~7만루피아(약 1900~5300원) 정도다. 메인 기준 1인 예산은 약 10만~22만5000루피아(약 7600~1만7100원)로 잡으면 된다.
여기에 5% 서비스 차지와 10% 정부세가 별도로 붙을 수 있다. 메뉴판 가격만 보고 예산을 맞추기보다 최종 결제금액을 조금 넉넉하게 예상하는 편이 좋다.
인도네시아 음식을 처음 접하거나 롬복·자바·발리 음식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다. 나시 짬푸르와 렌당, 아얌 탈리왕을 찾으면서도 로컬 식당보다 정돈된 공간과 서비스를 원하는 가족 여행객에게도 부담이 적다.
Pawon Nusantara Kuta Lombok
Jl. Raya Kuta No.7, Kuta, Kec. Pujut, lombok, Nusa Tenggara Bar. 83573 인도네시아
03. 수영장·베이커리·불맛까지…바라

바라 인스타그램
바라(BARA Lombok)는 네 곳 가운데 가장 힙하고 활기차다. 쿠타 메인 스트리트인 Jl. Raya Kuta에 자리해 접근성이 좋고 오전부터 밤까지 문을 열어 아침과 브런치, 풀사이드 휴식, 저녁과 칵테일까지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다.
보통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최신 행사와 프로모션은 공식 인스타그램 @baralombok_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간 한가운데에는 수영장이 자리한다. 그 주변으로 야자수와 열대식물, 우드톤 가구와 테이블을 배치했다. 오픈에어 좌석과 실내 카페, 선베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자체 베이커리와 오픈파이어 주방까지 갖췄다.
시간에 따라 성격도 달라진다. 낮에는 크루아상과 커피를 즐기는 브런치 카페이자 풀클럽에 가깝다. 해가 지면 조명과 음악이 더해지면서 레스토랑과 바가 결합된 사교적인 공간으로 변한다. 이벤트와 프로모션 나이트도 열려 조용한 저녁 식사보다는 쿠타의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다.
음식 역시 네 곳 가운데 가장 국제적이다. 인도네시아 전통식에 집중하기보다 롬복에서 나는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를 장작과 숯불로 조리하고 인도네시아·아시아·유럽식을 폭넓게 섞는다.
우드파이어 피자와 나폴리 스타일 피자, 사워도 피자가 대표적이다. 숯불 그릴 치킨과 그릴드 비프, 립아이 스테이크, 숯불 해산물과 오징어튀김, 해산물 타파스도 있다. 현지색을 더한 나시고렝과 사테, 비프 렌당 토스트도 함께 선보인다. 파스타와 샐러드, 브런치 플레이트도 있어 일행마다 취향이 달라도 메뉴를 고르기 어렵지 않다.
자체 베이커리에서 직접 굽는 크루아상과 빵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아침에 커피와 함께 찾는 여행자가 많은 이유다. 저녁에는 수제 칵테일을 곁들이기 좋다. 파인애플에 매콤한 맛을 더한 ‘스파이시 파인애플 마가리타(Spicy Pineapple Margarita)’, 일명 ‘나나스 페다스(Nanas Pedas)’도 시그니처 음료로 꼽힌다.
가격은 커피와 차가 약 3만~6만루피아(약 2300~4600원), 크루아상과 베이커리가 약 3만~8만루피아(약 2300~6100원)다. 아침식사는 약 4만~10만루피아(약 3000~7600원), 피자는 약 10만~18만루피아(약 7600~1만3700원), 그릴과 스테이크는 약 15만~30만루피아(약 1만1400~2만2800원) 선이다. 칵테일은 약 8만~15만루피아(약 6100~1만1400원)다.
일반적으로 식사와 음료를 함께 주문하면 1인당 약 15만~30만루피아(약 1만1400~2만2800원)를 예상하면 된다. 스테이크와 해산물, 칵테일 등 프리미엄 메뉴를 고르면 약 20만~40만루피아(약 1만5200~3만400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아침에는 커피와 크루아상 세트를 약 4만루피아(약 3000원)부터 선보이는 경우도 있다.
요일별 행사도 다양하다. 자료에서는 화요일 BBQ 뷔페와 수요일 레이디스 나이트(Ladies Night), 목요일 2-for-1 피자, 금요일 스테이크 나이트(Steak Night)가 확인된다. 주말이나 월간 브런치, 해피아워와 2-for-1 칵테일, 라이브 음악 행사도 열린다. 다만 프로모션은 시즌과 운영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어 방문 날짜의 행사를 공식 SNS에서 확인해야 한다.
수영장을 이용하려는 경우에는 조건도 살펴봐야 한다. 일부 후기와 안내에서는 음식과 음료를 일정 금액 이상 주문하면 수영장과 선베드를 이용할 수 있고 수건도 제공한다고 한다. 최소 주문금액은 자료마다 차이가 있어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여행객들은 수영장과 선베드, 세련된 인테리어와 음악을 장점으로 꼽는다. 직원이 친절하고 크루아상과 피자, 커피 품질이 좋다는 반응도 많다. 풀장 주변이 깨끗하고 하루 종일 머물기 좋다는 평가와 함께 글루텐프리 메뉴 요청에 잘 대응했다는 후기도 있다.
가격은 롬복의 일반적인 로컬 식당보다 높다. 일부 그릴과 튀김류는 메뉴에 따라 맛의 편차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인도네시아 전통음식 자체를 기대한다면 방향이 다를 수 있다. 수영장과 음악, 이벤트 비중이 큰 만큼 조용하게 식사하는 레스토랑보다는 활기찬 휴양지 다이닝에 가깝다.
쿠타에서 이동시간을 줄이고 한 장소에서 오래 쉬고 싶은 여행자에게 특히 편하다. 수영과 베이커리, 칵테일을 한 번에 즐기고 싶은 커플이나 친구 여행객은 물론 노트북을 들고 오래 머무는 디지털 노마드에게도 잘 맞는다.
BARA
Jl. Raya Kuta, Kuta, Kec. Pujut, Kabupaten Lombok Tengah, Nusa Tenggara Bar. 83573 인도네시아
04. 야자수 정원에서 즐기는 로맨틱 디너…라 카바냐

라 카바냐 롬복 페이스북
조금 더 차분한 공간을 원한다면 라 카바냐 롬복(La Cabaña Lombok)이 어울린다. 쿠타의 시카라 롬복 호텔(Sikara Lombok Hotel) 안에 자리한 레스토랑으로 야자수 정원과 에메랄드빛 수영장을 끼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해 이른 조식부터 브런치와 올데이 다이닝, 저녁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스타리처럼 언덕 위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곳도, 바라처럼 메인 스트리트에서 풀클럽 분위기를 내는 곳도 아니다. 호텔 안쪽 야자수 정원과 수영장을 중심으로 보다 정돈된 리조트형 다이닝을 완성했다.
풀사이드에는 우드톤 가구와 테이블이 놓여 있다. 낮에는 야자수와 수영장을 바라보며 브런치를 즐기고 저녁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져 한층 로맨틱해진다. 프라이빗하게 이용하기 좋은 좌석과 깔끔한 서비스 공간을 갖춰 네 곳 가운데 가장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에 가깝다.
음식은 인도네시아 전문식당보다는 스페인·지중해식과 인도네시아·국제식 올데이 다이닝을 섞은 구성이다. 파에야와 스페인식 타파스, 빠따따스 브라바스와 스페인식 오믈렛을 비롯해 해산물 요리와 파스타, 피자를 맛볼 수 있다.
현지 음식도 빠지지 않는다. 나시고렝과 나시 짬푸르, 렌당과 현지 생선 요리를 준비한다. 프레시 샐러드와 스무디볼, 브런치 플레이트, 디저트도 있고 칵테일과 와인, 커피와 주스까지 갖췄다. 인도네시아 음식과 스페인 음식을 한 테이블에서 나눠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개성이다.
조식과 브런치는 약 6만~15만루피아(약 4600~1만1400원), 샐러드와 프레시볼은 약 7만~15만루피아(약 5300~1만1400원)다. 나시고렝과 나시 짬푸르는 약 9만~16만루피아(약 6800~1만2200원), 렌당과 현지식 메인은 약 12만~22만루피아(약 9100~1만6700원) 정도다.
파스타와 피자는 약 12만~25만루피아(약 9100~1만9000원), 타파스는 약 7만~18만루피아(약 5300~1만3700원) 선이다. 파에야는 1인용인지 2인용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약 20만루피아(약 1만5200원) 이상으로 보면 된다. 칵테일과 와인은 약 8만~18만루피아(약 6100~1만3700원)다.
일반적으로 식사와 음료를 함께 즐기면 1인 약 15만~30만루피아(약 1만1400~2만2800원)를 예상하면 된다. 둘이 저녁을 제대로 먹는다면 약 50만~90만루피아(약 3만8000~6만8400원) 정도다.
토요일에는 파에야 메뉴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이 소개되기도 한다. 50% 할인 행사가 안내된 적이 있지만 메뉴와 적용 조건, 현재 진행 여부는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영장과 정원이 아름답고 조용하면서 로맨틱하다는 평가가 많다. 음식 플레이팅이 깔끔하고 직원이 친절하다는 반응도 이어진다. 아침식사와 커피, 파에야를 비롯한 스페인 요리가 특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 호텔 레스토랑이지만 쿠타에서 접근하기 어렵지 않고 커플뿐 아니라 가족끼리 식사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다만 바다 바로 앞에 있는 곳은 아니어서 오션뷰를 기대하고 방문해서는 안 된다. 일반 로컬 식당보다 가격이 높고 인도네시아 전통식보다 스페인·국제식의 비중도 크다. 수영장 이용 조건은 호텔 투숙객과 외부 방문객에게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저녁에는 미리 예약하는 편이 좋다. 수영장 바로 옆 좌석을 원한다면 예약할 때 함께 요청하면 된다. 비투숙객이라면 수영장 이용 가능 여부와 최소 주문금액을 호텔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평일 저녁이 잘 맞고, 오전 7시부터 조식을 운영해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 전 들르기에도 좋다.
호텔 수준의 정돈된 공간에서 식사하고 싶거나 기념일을 준비하는 여행자, 수영장 옆에서 로맨틱한 저녁을 원하는 커플에게 특히 어울린다. 인도네시아 음식만 고집하지 않고 스페인식까지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도 선택지가 넓다.
쿠타 롬복의 트로피컬 다이닝은 같은 야자수와 수영장, 우드 인테리어를 활용하면서도 성격은 뚜렷하게 갈린다. 현지 음식 자체가 목적이라면 파원 누산타라가 가장 잘 맞는다. 롬복을 대표하는 아얌 탈리왕과 사테 렘비가부터 수마트라의 렌당까지 인도네시아의 맛을 세련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
전망과 건강한 식사를 함께 원한다면 아스타리가 낫다. 현지 식재료와 슬로푸드, 웰니스에 쿠타 만의 파노라마가 더해진다. 반대로 수영장과 음악, 베이커리와 칵테일까지 즐기며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바라가 어울린다.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풀사이드 저녁을 원한다면 라 카바냐가 마지막 선택지가 된다.
La Cabaña Lombok
Jl. Mawun No.2, Kuta, Kec. Pujut, Kabupaten Lombok Tengah, Nusa Tenggara Bar. 83573 인도네시아
네 곳 모두 ‘쿠타 롬복의 트로피컬 모던 다이닝’이라는 큰 틀에는 들어가지만 결은 다르다. 인도네시아 전통식부터 웰니스 푸드, 오픈파이어와 스페인 퓨전까지 하루 한 끼씩 골라 먹어도 서로 다른 쿠타의 맛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파원 누산타라는 운영시간 정보가 자료마다 크게 다른 만큼 방문 전 왓츠앱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바라의 프로모션과 수영장 이용 조건, 라 카바냐의 비투숙객 수영장 이용 여부, 아스타리의 셔틀과 프로모션 역시 예약할 때 함께 확인하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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