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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며느리, 올해 돌아올까?” 가을 전어 여행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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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 여행지  / 사진=한국관광공사
가을 전어 여행지  / 사진=한국관광공사

가을이라고 꼭 단풍만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바닷가에서는 이미 제철 먹거리가 시작됐거든요. 회로 먹고, 구워 먹고, 무쳐 먹어도 되는 전어가 대표적입니다. 이번 가을 전어 여행지는 단순 맛집이 아니라 항구와 시장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네 곳으로 정리했습니다.

서천 홍원항

서천 홍원항 / 사진=한국관광공사
서천 홍원항 / 사진=한국관광공사

충남 서천에서 전어를 찾는다면 홍원항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서천 앞바다에서는 8월 하순부터 자연산 전어와 꽃게 어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홍원항에서는 매년 전어·꽃게 축제도 열립니다. 축제기간이 지나더라도 항구 어판장에서는 전어를 비롯해 꽃게와 대하 등 제철 수산물을 함께 구입할 수 있습니다. 홍원항의 장점은 전어 하나만 먹고 끝나는 여행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회 한 접시를 먹고 꽃게나 대하까지 같이 주문하기 좋아 가족 단위 먹거리 여행으로도 잘 맞습니다. 서천 마량포구 등 주변 바닷가를 함께 둘러보면 하루 코스로 구성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부산 명지시장

부산 명지시장 가을 전어 / 사진=한국관광공사
부산 명지시장 가을 전어 / 사진=한국관광공사

부산의 가을 전어 여행지로는 강서구 명지시장이 빠지기 어렵습니다. 명지는 오래전부터 전어 산지로 알려졌고, 명지시장은 1950~60년대부터 전어시장이 형성된 곳입니다. 특히 1980년대부터 살아 있는 전어를 수족관에 보관해 활어회로 판매하는 방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먹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어린 전어를 뼈째 썰어 먹는 뼈회부터 뼈를 발라 길게 써는 포회, 전어를 넓적하게 써는 방식까지 있습니다. 늦가을에는 낙동김에 전어회를 싸 먹는 방식도 명지 지역의 특징입니다. 

광양 망덕포구

망덕포구에서 갓 잡은 싱싱한 가을전어 맛보기 / 사진=한국관광공사
망덕포구에서 갓 잡은 싱싱한 가을전어 맛보기 / 사진=한국관광공사

전남에서는 광양 망덕포구가 유명합니다. 실제로 광양시는 매년 망덕포구 일원에서 전어축제를 열고 있으며, 2026년에도 9월 4일부터 6일까지 제25회 광양전어축제가 진행됐습니다. 전어잡기 체험과 전어가요제까지 열릴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입니다.

축제는 이미 끝났지만 망덕포구 자체가 섬진강 하구에 자리해 있어 전어 먹거리 여행지로 계속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식사 후 포구를 걸거나 섬진강 주변까지 이어가기 좋아 음식만 먹고 바로 돌아오는 일정이 아쉽다면 함께 묶기 좋습니다.

보령 무창포항

보령 무창포항 싱싱전어 / 사진=한국관광공사
보령 무창포항 싱싱전어 / 사진=한국관광공사

마지막 가을 전어 여행지는 충남 보령 무창포항입니다. 무창포항은 계절별 수산물 축제가 꾸준히 열리는 곳입니다. 여기의 장점은 전어와 대하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씨푸드존에서도 전어와 대하가 함께 판매됐을 정도입니다.

무창포해수욕장이 바로 옆에 있고, 물때가 맞으면 약 1.5km의 바닷길이 드러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먹거리와 바다 여행을 함께 잡기 좋습니다. 단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라면 이번에는 산보다 바다로 방향을 바꿔보셔도 좋겠습니다. 가을 전어 여행지는 지금처럼 제철일 때 찾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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