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유로짜리 트램을 탔는데 독일 도착…프랑스의 이 도시는?

프랑스 여행 중에 독일에 잠깐 다녀올 수 있습니다. 스트라스부르 여행에서는 동네 트램을 타면 됩니다. 라인강을 건너 독일 켈까지 이어지는 D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캐리어는 숙소에 두고, 여권을 챙겨 옆 나라로 넘어가 봅니다.
국경을 넘는 트램 D선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 동부, 독일과 맞닿은 도시로, 라인강 건너편이 독일 켈이고, 두 도시는 트램으로 오갈 수 있는데요. 켈에는 기차역인 Kehl Bahnhof, 대학 인근 Hochschule/Läger, 시청 앞 Kehl Rathaus 정류장이 있습니다. 독일 관광을 마친 뒤에는 반대 방향 트램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국제선이라고 특별 승차권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2026년 10월 기준, CTS 앱이나 충전식 승차권의 1회 요금은 1.90유로입니다. 비접촉식 승차권을 처음 구매하면 매체 비용 0.20유로가 추가됩니다.
유효시간은 1시간이며 D선의 독일 켈 구간까지 포함됩니다. 국경을 넘었다는 이유로 추가 요금이 붙지는 않습니다. 다만 켈에서 구경하고 돌아올 때는 유효시간과 이용 조건에 맞는 귀환용 승차권이 필요합니다.
프랑스에서는 대성당과 구시가지

스트라스부르 여행의 중심은 대성당과 프티트 프랑스입니다. 대성당 첨탑 높이는 142m. 분홍빛 사암으로 지었으며, 정면을 채운 조각과 내부 천문시계가 주요 볼거리입니다. 프티트 프랑스에서는 목조 골조가 드러난 집들과 물길을 따라 둘러 보시면 됩니다.
대성당 주변의 큰 광장과는 골목 형태부터 낭만적인데요. 프랑스 쪽에서 오전을 보낸다면 이 두 구역을 중심으로 잡고, 오후에 켈로 넘어가는 식으로 일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독일 켈에서는 무엇을 볼까?

켈은 시내 보행자 구역과 라인강변 공원을 둘러보는 작은 도시입니다. 일상적인 독일 동네에서 식사하고 산책하는 계획을 구성하시면 됩니다. 핵심은 두 강변의 정원입니다. 2004년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프랑스와 독일 양쪽 강변에 조성된 공원으로, 라인강을 사이에 두고 이어집니다.
공원 한가운데 놓인 보행교가 두 나라를 연결합니다. 국경이 공원을 반으로 가르지만 사람들은 다리를 건너 산책합니다. 추천 동선은 켈 시내에서 식사한 뒤 강변 공원으로 이동하는 순서입니다.
돌아갈 때는 걸어서 국경 통과
트램을 타고 넘어왔다면 돌아가는 길에는 파스렐 데 되 리브 보행교를 이용해도 됩니다. 건축가 마르크 미므람이 설계한 다리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라인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프랑스 쪽 공원에 도착한 뒤에는 시내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여기서 하나는 챙겨야 합니다.
가까운 동네처럼 오가더라도 다른 나라로 이동하므로 한국인 여행자는 유효한 여권을 지참해야 합니다. 국경이나 주변 지역에서 신분 확인을 받을 가능성도 고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