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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행지 추천 구례 지리산 천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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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지리산 천은사

서울에서 천은사를 방문하는 것이 그리 수월치는 않습니다. 당연히 거리 때문이죠.

그래서 여러 일이 겹칠 때나 방문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2021년 이후 5년 만의 방문이 됐네요.

사람의 삶에서는 마음에 담아 두어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이 참 많은 것 같단 생각을 하며 방문 후기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전남 여행지 추천, 구례 천은사 클립.

구례 지리산 천은사

방문시간 : 일출 이후 – 일몰 이전(보편적으로 09:00~17:00)

휴무일 : 연중무휴

주차료 및 입장료 : 2026. 10. 07 무료 주차, 무료입장

문의전화 : 061-781-4800(종무소)

템플스테이 문의전화 : 010-3613-4801

지리산천은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209

대형 사찰 중에 많은 경우가 하나의 기업이란 느낌을 주는 곳이 꽤 많다. 그렇지만 그와는 반대로 엄숙함, 고결함, 우아함, 친숙함 등의 감정을 갖게 하는 사찰도 많은데 이곳 천은사가 그런 긍정의 감정을 갖게 만드는 사찰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사찰은 안동의 봉정사지만 이곳 구례 천은사도 좋아하는 사찰 중 하나.

주차장과의 경계에는 화강암을 깎아 만든 석문이 있는데 이곳부터는 대화를 삼가고, 엄숙함을 유지해 달라는 사찰의 부탁이라 생각하면 좋겠다.

쭈욱 일주문까지 지나야 하는데 멧비둘기 한 마리가 뭘 하는지 바쁘다. 가만 다가가는데도 날지도 않고…

뭘 하는가 보니 메뚜기 한 마리를…

행정구역 상 구례에 위치한다고 하여 구례 천은사라 부르기도 하고 지리산에 있다고 하여 지리산 천은사라고도 부르는 공식적인 영역임을 알리는 일주문을 통과한다.

통과하며 보니 이곳이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라고.

5년 전에도 보고 미스터 선샤인 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오늘도 같은 생각을 한다.

지리산 천은사 상생의 길이라고, 전에도 막 조성했었던 것 같은데 딱히 걸어본 게 아니라서 정확한 설명을 못하는 길이다. 다만, 소개되어 있는 내용을 정리해 보면, 나눔길, 보듬길, 누림길 3개 구간으로 되어 있다.

이 길은 천은사,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전라남도 등 8개 관계 기관이 업무협력 끝에 이루어진 천은사 문화유산 입장료 징수 폐지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2020년 12월 11월 조성하게 됐다고 한다.

3개 구간 총 길이는 3.3km로 그리 길지 않다.

저 앞의 누각 이름은 수홍루(垂虹樓)다.

이름 그대로라면 「무지개가 드리워져 있는 누각」이니 이름만으로도 예쁘고 아름다운 곳이다.

이름을 잘 지은 건지, 본래 그런 목적으로 지은 건지 몰라도 구례 지리산 천은사 최고의 포토존인 건 확실하다.

전남 여행지 추천 장소다.

만일,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이었다면 적어도 10분 이상 이곳에서 사진 촬영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오늘은 혼자 여행이니 패스.

뒤쪽으로 화장실, 앞쪽으로 다원(커피, 아이스크림도 판매함)이자 기념품 가게가 있는데 이곳도 패스하고 곧바로 천왕문 계단을 올라 본격적인 구례 천은사 사찰 탐방에 들어선다.

천왕문을 지나 석탑 뒤로 방장산 천은사(方丈山 泉隱寺)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지리산 천은사 아닌가?라고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지리산을 방장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방장산은 중국의 삼신산(봉래산, 방장산, 영주산)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방장」은 신선이 사는 도교적 명산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같이 부르는 이름으로 금강산은 봉래산이라 불렀고 한라산은 영주산으로 불렀다.

범종각과 경내를 스윽 스캔하고 보제루(普濟樓).

보제루는 누구나 들어갈 수 있지만 신을 벗어야 하고 누워서는 안 된다. 2가지만 주의하며 필히 보제루에 올라보시기 바란다. 수홍루에 이어 결코 후회하지 않을 전남 여행지 추천 장소다.

사천왕문에서 바라볼 때는 방장산 천은사라는 사찰을 알리는 현판이 보였지만 누각의 이름은 보제루로 ‘널리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누각’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평소에는 사찰을 방문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큰 법요식 때 설법이나 대중 집회소 등으로 사용하는 강당이다.

보제루에서 바라보는 사천왕문 방향 풍경.

개인적으로 이런 풍경이 좋아 전남 여행지 추천 장소로 손꼽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인지라.

보제루에서 바라보는 극락보전(極樂寶殿) 방향 풍경.

보물로 지정된 극락보전은 극락의 주불인 아미타불을 법당으로 아미타전, 무량수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보통은 극락전(極樂殿)이라 부르지만, 중심 법당인 경우 높여 부르는 말로 극락보전(極樂寶殿)이라 한다.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관음, 대세지보살이 협시하며, 그 뒤에 보물로 지정된 아미타후불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지장보살(地藏菩薩)과 시왕을 모시고 있는 명부전(冥府殿).

요사채로 사용되고 있는 회승당(會僧堂)은 ‘ㄷ’형태로 된 건물이며 마루 끝에 보이는 범종은 정조 2년인 1778년에 봉안된 범종이며, 자세히 보면 총알 자국도 보인다.

구례 천은사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하는 여러 사찰 중 구례 3대 사찰로 화엄사, 연곡사와 함께 잘 알려져 있다.

가장 조용하고 깊은 산사의 정취를 손꼽으라면 구례 연곡사가 먼저 생각나고 다음이 구례 천은사라 할 수 있다.

저 안쪽으로 관음전, 팔상전, 응진전의 전각이 위치한다.

응진전(應眞殿)은 깨달음을 언더 존경받을 만한 분(나한)을 모셨다고 하여 나한전이라 부르기도 한다.

팔상전(八相殿)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생을 8가지 중요한 사건으로 나누어 그린 그림(팔상도)을 모신 전각이다.

관음전(觀音殿)은 자비로 중생의 고통을 들어주고 구원하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

보통의 사찰에 삼성각이라 하는 곳이지만, 이곳엔 중앙 큰 현판에 삼성전(三聖殿)이라 하여 각(閣)보다 한 단계 격상해서 부르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또한 칠성신을 모신 곳을 칠성전(七星殿), 산신을 모신 곳은 산왕각(山王閣)이라 이름했다.

남방제일선찰(南方第一禪刹) 구례 천은사는 호남과 영남을 포함한 남쪽 지방에서 으뜸가는 참선 도량이란 명칭을 갖고 있다. 그 배경은 고려 충렬왕 때 왕실의 지원과 도량의 위상에 힘입어 그리 불리게 되었고, 염불이나 교학 중심의 사찰과 달리, 정신을 집중하고 참선을 통해 진리를 깨닫는 수행(선불교)을 전문으로 하던 사찰을 뜻한다.

천은사 보리수나무가 언제 이곳에 심어진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천은사 일원에 20여 그루의 보리수나무가 있다. 고령의 보리수는 고사된 상태이고 현재 가장 오래된 보리수나무는 대략 300여 년 정도 되었다고 추정한다.

다시 한번 천천히 사찰을 둘러보며 눈과 카메라에 한 컷씩 기록해 본다. 875년 도선국사가 가람을 창건했다고 하니 1,151년이나 된 사찰이란 의미인데 그 정확한 창건 연도는 추정일 뿐이다. 여하튼 대단히 오래된 고찰.

혼자 여행이 좋은 점.

그냥 드가서 대추차 한 잔 마시며 유유자적.

자리는 여기.

지금 이 계절엔 딱 여기다.

전남 여행지 추천 장소 구례 천은사.

뷰가 좋은데 혼자라서 쫌 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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