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교통 1회권과 까르네 아직 티켓 머신에서 구입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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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DalDal

파리 교통 1회권과 까르네

티켓 머신에서 구입 가능

지난 파리 교통권과 관련한 포스팅을 할 때 2023년부터는 종이로 된 1회권 티켓의 10개 묶음인 까르네 판매를 점차 줄여 중단하려는 실정이라 말씀드렸다. 우리는 베르사유나 디즈니랜드 같은 원거리는 가지 않고 파리 시내만 돌아다니는 일정이었다. 현지 상황을 봐서 종이 티켓 구입이 힘들다면 나비고 이지를 구입해 까르네 충전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실제 가보니 아직까지는 웬만한 주요 지하철역의 티켓 머신에서 1회권과 까르네를 판매 중이었다. 20~30분 소요되는 거리까지는 모두 도보로 움직였고, 진짜 먼 거리만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그 결과 둘이서 6일 동안 까르네 한 묶음과 낱개 4장 구입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티켓 머신은 이쪽 말고 근처 다른 입구

우리가 까르네를 구입했던 곳은 팔레 루아얄과 루브르 근처에 있는 Palais Royal – Musée du Louvre 지하철역이었다. 화려한 왕관 장식이 있는 입구로 내려갔더니 바로 티켓 투입하는 곳이 나오길래 다시 올라와서 근처 다른 입구로 들어갔다.

1회권 t+, 까르네 구입

이렇게 생긴 티켓 머신을 찾으면 된다.

지불은 해외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트래블 월렛 포함)

지폐, 동전까지 모두 가능하다.

첫 번째 화면에서

보기 편한 언어를 고르고

오른쪽의

나비고 패스 없는 사람 터치!

맨 윗줄에 있는 Ticket t+를 누른다

1회권을 뜻한다.

→자네 정가 지불하는 어른이냐

→Reduced fare 할인받는 신분이거나

10세 미만 아동인가 묻는 화면이다.

Single-Journey ticket

1회권은 9개까지 낱장으로 구입

1장당 2.1유로

Book(s) of ten tickets t+

1회권 10장 묶음 까르네 Carnet는

2묶음까지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다.

조금 할인되어 1장당 1.91유로

간혹 1회권 자체를 까르네라고 칭하는 분들이 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1회권은 t+(티 플러스)이며 그것의 10장 묶음이 까르네다. 이는 잘 모르는 분들에게 큰 착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창구에서 역무원에게 까르네 4장을 달라고 했다가 40장을 받고 당황했다는 일화를 들었다. 관광객의 말실수라는 걸 모르지 않았을 텐데 끝내 환불해 주지 않아 곤혹스러웠다는 경험담도 있었다. 까르네는 10장이라는 거 꼭꼭 기억하시길~

원하는 티켓을 선택하면

결제 화면으로 넘어간다.

요즘 여행의 대세 트래블 월렛은

이곳에 가볍게 접촉하기

영수증 필요하니?

Yer or No

티켓은 왼쪽으로

영수증은 오른쪽으로 슈슉-

영롱한 1회권 10장의 모습이다.

헷갈리지 않게 사용한 티켓은

바로바로 버리기:)

종이 티켓은 자력이 있는 물체에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효력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종종 에러가 있는 편이라, 혹시 개찰구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는 근처 창구로 가서 역무원에게 말하면 티켓을 바꿔준다. 우리처럼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지 않는 여행자들에겐 1회권 구입이 편리하다. 아직은 원활히 판매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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