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국 아니에요?” 이마트에 삼성고시까지… 한국이 따로 없다는 베트남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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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한국인 인기 여행지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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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 출처 : catbaexpress

요즘 베트남 여행 떠나시는 분들 많으시죠?
베트남은 한국인 여행객의 인기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올해 들어 베트남 최다 외국 관광객은 한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통계총국(GSO)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5개월간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도착 기준으로 모두 46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 수는 130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렇듯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와 저렴한 비용 덕분에 한국인 여행객의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행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9년 우리나라의 베트남 투자는 67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9월 기준 8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요.
전국적으로 삼성전자 등 9,000여 개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에서는 한국 기업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마치 한국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한국의 모습을 많이 닮았습니다.

② 이마트, 뚜레쥬르, GS25 등 한국 기업 대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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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마트

베트남 호치민에는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이마트가 있습니다. 이마트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요. 곧 3호점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마트는 지난 2015년 베트남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 베트남 20호점 오픈 목표를 세웠습니다.
베트남 재계 4위 기업인 타코 그룹은 지난 2021년 5월 이마트 베트남 지분을 모두 인수하고 이마트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죠.

이마트는 베트남 현지 고객들로 붐비는데요. 2호점의 프리오픈 기간 주말에는 최대 3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특히 이마트의 델리 코너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한국식 김밥, 떡볶이, 치킨 등과 함께 다양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한국 베이커리인 뚜레쥬르와 파리바게트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서비스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현지인들에게 다가갔는데요.
뚜레쥬르의 베트남 현지 매장 수는 총 38곳입니다. 뚜레쥬르는 매장 방문객에게 현지 주요 교통수단인 자전거, 오토바이를 무료로 발렛파킹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장 분위기를 카페형으로 구성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죠.

파리바게트는 베트남에서 총 11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트에서는 베트남 식문화를 고려해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현지 특화 메뉴를 공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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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베트남 진출 5년 만에 ‘남부 베트남’ 편의점 운영 점포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GS25는 호치민을 비롯한 남부 베트남 지역에서 21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GS25는 한국 편의점 방식을 유지하고 있지만 차별화와 현지화에 중점을 뒀는데요. 매장에서는 한국 음식과 현지 음식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셀프로 진행되는 한국과 달리 직원이 직접 음식을 조리해 주고 있죠.

호치민 푸미흥 지역에 위치한 GS25는 베트남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주류 특화매장인데요.
베트남 200호점으로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플래그십스토어를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한국 음식과 주류는 물론 주식회사 엘케이벤쳐스에서 운영하는 즉석 사진 체인점인 ‘인생네컷’도 입점해 있는데요.
편의점 주요 타깃인 20·30세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했습니다.

③ 삼성 입사 시험에 대졸자 6,000명 몰려

출처 : 삼성베트남

삼성 베트남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차례 GSAT를 통해 대졸자를 공채해 왔습니다. 이른바 ‘삼성 고시’라고 불리는데요.
지난해에는 무려 3회 연속 채용시험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신입사원을 대규모로 채용하는 기업은 현지 기업을 포함해 삼성이 유일합니다.
삼성 베트남 법인 대규모 공채에는 매년 수천 명이 모이는데요.
삼성 베트남 법인의 대졸 초임은 현지 기업보다 10~15%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기 베트남 법인의 대졸 초임은 약 55만 원 정도입니다.
편의시설을 갖춘 기숙사, 셔틀버스 운영, 구내식당 등 복리후생도 다양합니다.

출처 : vnexpress

삼성에 입사하기 위한 지원자는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총 19만여 명입니다. 이 중 1만 4,000여 명이 신입사원으로 채용됐는데요.
2020년 수백 명을 뽑는 공채에 6,000여 명이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베트남의 삼성 고시는 갈수록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죠.
현재 삼성전자는 박닌성 삼성전자베트남(SEV), 타이응웬성 삼성전자베트남타이응웬(SEVT),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 및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SEHC) 등의 생산법인 4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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