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깜박하고 물 안 내렸더니…. 10만 원 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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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싱가포르 엄격한 벌금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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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엄격한 벌금 제도 / 출처 : seriouseats

싱가포르에서 한 중국인 관광객이 호텔 객실에서 두리안을 먹어 벌금형에 처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인 관광객은 SNS에 “호텔 객실에서 두리안 먹고 벌금을 부과받았다”라고 밝혔는데요. 호텔 측에서 초범이라는 이유로 벌금을 면제해 줬다고 말했죠.
실제로 싱가포르에서는 두리안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이를 어길 시 약 4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하죠.

싱가포르는 공권력이 엄격하고 법 집행이 철저하기로 유명한 국가입니다. 이에 따른 벌금이 많은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싱가포르는 혼자 여행하기에도 안전한 국가로 이름을 올리는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이는 엄격한 법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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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honeycombers

이렇듯 여행객이 잘 모르고 한 행동이지만 싱가포르에서는 불법으로 간주할 수 있는데요.
그러므로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도 싱가포르 입국 시 유의해야 할 벌금에 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확인해야 기분 좋게 여행을 즐길 수 있죠.

그중 여행객이 가장 황당하게 느낄 수 있는 ‘공중화장실 뒤처리법’이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공공화장실 이용 후 물을 내리지 않으면 약 13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싱가포르 경찰이 수시로 공중화장실을 돌면서 변기를 확인하는데요. 심지어 화장실에 소변을 감지하는 센서가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실수로 물을 안 내리게 된다면 벌금을 부과해야 하니 꼭 확인해야겠죠.

② 여행객에게는 당황스러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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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traitstimes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면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 사용하는 때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와이파이가 무료로 개방된 곳이 많으므로 와이파이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싱가포르에서는 타인의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때 해킹으로 간주 되기 때문에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약 820만 원의 벌금에 처합니다.

특히 여행객이 당황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껌 반입이 금지된다는 점인데요. 싱가포르에서는 1992년부터 껌 수입, 판매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는 도시 청결 문제와 지하철 자동문 센서에 껌을 붙이는 안전성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는데요. 껌 밀매 적발 시 최대 벌금은 1억 원입니다.
만약 싱가포르에서 껌을 반입하거나 판매하게 된다면 2천만 원의 벌금, 2년의 징역이 내려집니다. 또는 둘 다 적용될 수 있죠.
길거리에 껌을 뱉어도 벌금 80만 원을 내야 합니다.

지난 2004년부터 싱가포르는 의료용, 금연용 등에만 지정된 곳에서 껌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껌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껌 씹는 사람’으로 등록해야 하고 구매할 때마다 신분증을 보여줘야 합니다.

③ 안전을 위한 엄격한 법

출처 : straitstimes

싱가포르에서는 안전을 위한 엄격한 법 제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법은 그만큼 안전에 더 신경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을 듯한데요.
싱가포르에서 무단 횡단을 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약 82만 원의 벌금과 징역 3개월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재범인 경우 초범의 두 배에 해당하는 벌금과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횡단보도 50m 안에서 무단 횡단을 하더라도 벌금과 징역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단횡단은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단속되는 법이기도 한데요.

싱가포르에서 한 손으로 운전하게 된다면 벌금 최대 82만 원이 부과됩니다. 항상 양손 운전을 생활화해야 하는데요.
음주운전을 할 경우 초범은 최대 약 410만 원의 벌금과 징역 6개월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운전 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약 8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는데요. 싱가포르의 엄격한 법 제도 덕분에 운전자들이 더욱 안전에 유의할 수밖에 없겠죠.

출처 : quora

이 밖에도 싱가포르에는 실내에서 옷을 벗고 있다가 신고를 받게 되면 약 164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이는 남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생긴 법인데요.
자기 집에서도 옷을 벗고 있다가 신고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새 모이 주는 행위, 쓰레기 무단 투기도 벌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여행 중 신경 써야 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음식 섭취 금지, 오후 10시 이후 소음 금지 등 다양한 법이 있는데요.

1995년에 생긴 ‘효도법’은 60세 이상의 노인이 법적으로 자녀에게 부양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법입니다.
부모가 재판에서 승소하면 자녀들은 매월 일정 금액을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하죠. 이를 어길 경우 벌금형에서 징역형까지 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법이 제정된 이후 매년 200건 전후로 소송이 벌어졌으나 현재 연평균 30건으로 크게 줄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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