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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볼거리 목포대교 옆 목포 스카이워크와 목포바다

지난 2020년 7월 국비 7억 원과 시비 7억 원을 들여 목포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의 목포 볼거리로 주목받기를 바라며 세워진 목포 스카이워크가 그 목적을 달성하고, 더 멋진 스카이워크로 재탄생하기 위해 아픔을 품어내고 있다.

목포 스카이워크

전라남도 목포시 해양대학로 59

목포 스카이워크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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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시간

하절기 09:00 ~ 21:00

동절기 09:00 ~ 20:00

문의전화 : 061-272-2171

이용료 : 무료

유달산 유원지 앞에 세워진 목포 스카이워크는 목포바다, 목포대교, 목포 해상 케이블카, 낙조 등의 관광자원과 어우러져 2020년 세워진 뒤 지속적으로 목포 볼거리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지속적 관리 운영에 초점을 맞춰 오던 목포시는 스카이워크의 길이가 짧고 단순하다는 여론에 따라 2021년 스카이워크의 길이를 30m 연장하고 형태도 입체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사업 계획으로 2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차 공사에 들어갔다.

아마 당시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보다 스릴감 있는 해상 스카이워크로 거듭나 목포 볼거리로 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야간 경관 디자인을 개선해 야경 명소로도 알려지고, 전국적인 핫플레이스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그들의 표정과 모습 속에서 확실한 목포 볼거리로 자리매김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현재 2차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아쉬움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무척이나 딴딴해 보이는 목포 스카이워크. 단순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존재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는 상황.

저 뒤로는 2012년 완공된 목포대교가 보인다.

목포대교는 총연장 4,129m, 너비 35~50m, 왕복 4차선 도로로 목포 북항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교량이다. 목포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가 바로 이곳.

여타의 스카이워크에서 볼 수 없었던 포토존의 바닥이 흔들리는 그물로 되어 있다.

별것 아니라 생각이 되지만 걸을 때마다 흔들리는 그 느낌이 스릴감을 더해준다.

스카이워크의 강화유리는 오히려 무감각해진 느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갔으면 목포바다가 보이질 않나? 차라리 철망 아래로 봐야 제대로 보인다.

정말로 많은 인파가 이곳을 다녀가는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것. 2021년 시작된 2차 공사가 2023년 9월 현재까지 진척이 없다.

목포바다에 강관을 박아 놓은 상태에서 멈춰버린 목포 스카이이워크 2차 공사가 무척이나 아쉬운 상태다. 그 원인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아마도 공사비와 관련한 것이 아닐까 싶다. 원만한 해결이 조속이 진행되어 올해 안에 공사가 끝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저 앞에 목포바다 위를 유유히 지나는 것은 목포 해상 케이블카로 북항 승강장, 유달산 승강장, 고하도 승강장을 잇는 3.23km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다. 유달산의 지형적 특성과 우수한 경관, 원도심과 다도해상을 조망할 수 있는 목포 해상 케이블카는 국내 최고 높이 155m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캐빈은 일반 40대(바닥이 막힌 것), 크리스탈 15대(바닥이 강화유리인 것) 등 총 55대의 캐빈을 운영 중에 있으며 육상 2,414m와 해상(목포바다) 820m를 오가고 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은 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이 입점해 있는 건물로 소문에 의하면 꽤 잘하는 곳이라고.

그리고 아래쪽의 산책로가 눈에 띄어 그곳으로 향한다.

달님, 소원 다 들어주세요.

토끼가 한 마리.

어랏! 토끼가 두 마리.

이름이… 오키토키? MOKPO OKITOKI라는데 목포와 토끼가 뭔 연관이 있는가 보다.

주변을 둘러봤는데 설명글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계단에도 토끼 언덕 정원에도 토끼.

여기저기 토끼 천지. 주변 풍경과 더불어 이곳 역시 포토존이라 할 수 있겠다.

밤에는 달도 토끼도 불이 들어올 것 같이 생겼다.

아마도 2차 공사가 예정대로 끝나고 야간 조명을 보강했다면 올해는 목포 핫플레이스에 목포 야경 명소가 되어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어쨌거나 공사가 끝나야 바로 앞 목포바다가 제대로 보일 것이다. 이 상태로는 공사 가림막에 가려져 고개를 돌리게 만든다. 그나마 높은 위치에 있는 스카이워크, 목포대교, 목포 해상 케이블카 등은 잘 보인다. 하지만 공사 가림막은 목포 볼거리 아니니까 어여 공사가 끝났으면 좋겠단 생각.

내가 다녀온 뒤로도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가는 목포 스카이워크. 왜 이런 관광자원이 이렇게 아쉬움을 안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으나 타협점을 잘 찾으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사람들이 꽤 올 거라 생각되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공사판 같은 느낌에 이곳까지 내려오는 사람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목포 볼거리로 인정하고 싶은 것은 목포 스카이워크를 중심으로 목포바다, 목포대교, 목포 해상 케이블카까지 고르게 갖춘 관광자원의 다양성에 있고 낙조와 함께 낭만을 스토리텔링한다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주목받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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