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자페스티벌(가을) in 봉화 가볼만한 곳

278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자페스티벌(가을) in 봉화 가볼만한 곳

글&사진/산마루 231006

1.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어디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봉화에 있습니다. 경북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세종특별시에 있는 세종수목원에서는 코로나 이후 힘든 국민들의 민생 안정을 위해 지난 9월 28일부터 오는 10월 9일 한글날까지 두 곳의 수목원을 무료 개방하고 있는데요.

2. ‘2023 백두대간수목원 봉자페스티벌 가을편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무료 개방 기간을 맞아 지난 9. 30~10.9까지 가을 봉자페스티벌을 열고 있어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봉화 수목원에서 해마다 봄과 가을 두 계절에 나뉘어 열리는 봉자페스티벌은 봉화에서 자생하는 식물 축제로 다양한 가을꽃과 축제 기간 중에만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이르는 말입니다.

가을꽃의 전령사인 국화꽃과 분홍빛으로 피어난 댑싸리, 야생화들이 어우러져 만개한 진입광장에 마차를 끌면서 아기 사슴 두 마리가 소풍을 왔습니다.

‘2023 백두대간 봉자 페스티벌 가을의 주제는 “꽃멍 한 송이 숲멍 한 그루”입니다.

알록달록하게 장식된 꽃마차를 타고 예쁘게 핀 가을꽃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따로 없습니다. 요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려 많은 참가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기도 하던데요.

봉화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에 오면 예쁜 꽃을 무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꽃멍 한 송이 체험은 공짜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분홍색으로 핀 댑싸리가 샘이 나는지 황소 녀석은 뿔을 잔디밭에 비비며 성을 내는데요. 다람쥐 한 마리 어디서 달려 나와 황소에게 말을 건넵니다. ‘친구야! 가을 하늘색이 너무 좋지 않니? 우리도 김밥 싸 들고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에 참여하러 가보자꾸나.’라며 달래줍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가을 하늘 아래 각양각색의 가을꽃들이 활짝 피어나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는데요. 봉화 농민들이 봄부터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며 키워낸 가을꽃들은 ‘2023 백두대간 봉자 페스티벌 가을 축제 기간에 맞추어 피기 시작하여 아시아 최대 수목원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달콤한 꽃향기에 이끌려 휴가든 꽃밭 길을 걷다 만난 백두랑이가 씽긋 웃으며 미소를 날리는데 그만 너무 귀여워서 얼굴이 빨개졌다네요.ㅎ

3. 방문자 센터 & 봉자페스티벌 공연

봉화 가볼만한 곳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 센터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가을꽃을 장식한 2023 백두대간 봉자 페스티벌 꽃 정원이 반겨 주는데요. 이번 가을 봉자 페스티벌에서는 경상북도 교향악단이 출연하는 가을 음악회도 열리고, 지역민이 뽐내고 즐기는 버스킹이 약용식물원 건너 꽃마광장에서 10월 7일과 8일 연이어 열리며 색소폰, 리버사이드 밴드 공연, 봉화 연예 연합회원들이 출연하여 트로트 한마당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방문자 센터 한켠에는 봉사장 만물상회가 문을 열었는데요. 백두산 호랑이 발효 커피도 판매하고, 춘양에서 자라는 금강송 소나무 춘양목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함유한 화장품도 가든 숍에서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춘양목 솔방울과 솔잎, 춘양목 부산물 등도 건강용품으로 개발되어 가든샵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봉자 페스티벌 봄 축제 기간 피는 털부처꽃에서 추출한 헤어 에센스 엔비베베도 엄청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본격적인 2023 백두대간 봉자 페스티벌 가을 편 관람은 방문자 센터를 지나면서 시작됩니다.

국화 화분으로 장식된 다리 위에는 카펫을 깔아 마치 런웨이를 걷는 배우가 된 기분인데요. 대접받는 느낌만으로도 충분한데 가을꽃들은 또 얼마나 예쁘게 피어났는지 코로는 꽃향기를 맡고 눈으로는 활짝 핀 가을 야생화 꽃 구경에 마음은 두둥실 뭉게구름을 타고 파란 가을 하늘을 떠다니는 기분이었답니다.

4. 천천히 거니는 정원 휴 가든

백두랑이가 물뿌리개로 물을 주는 이곳은 천천히 거니는 정원 휴 가든인데요. 방문자 센터를 지나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정원입니다.

이번 2023 백두대간수목원 봉자 페스티벌 가을 축제 기간을 맞아 서울 사당역과 대구 동대구역 앞에서 1일 40명 선착순으로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 봉자 페스티벌 기간 중 입장권은 무료이나 호랑이 트램은 유료로 운행되고 있는데요. 성인 기준 1,500원이면 전기 트램을 타고 트램 종착역인 단풍 역에서 내려 호랑이 숲과 암석원, 야생화 언덕 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호랑이 트램을 타고 단풍역에 내려 호랑이 숲을 찾아가보려고 하는데요. 바닥에 호랑이 발자국을 붙여 놓아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경북 봉화 춘양 지역 날씨는 변화무쌍해서 10월 초입인데도 벌써 영상 4도까지 떨어지며 일찍 피어났던 야생화 꽃들이 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올여름 폭염과 폭우를 견디지 못한 가을 봉자 페스티벌의 주인공인 긴산꼬리풀 역시 꽃잎은 다 떨어졌더라고요.

가을 봉자 페스티벌 기간 중 핀 꽃을 제대로 관람하려면 9월 말에서 10월 초순이 적기이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우리나라 농촌 들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억새가 피어 파란 가을 하늘과 멋진 조화를 이루는데요. 물억새 핀 모습을 보니 가을이 어느사이 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 암석원

수목한계선에 자라는 수목들을 암석 주변에 식재한 이곳은 주제전시원 중 가장 인기 있는 암석원입니다. 암석원 연못에 설치된 분수가 흰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암석원 옆으로 핀 눈갯쑥부쟁이 꽃길을 걸으니 힐링이 따로 없는데요. 야생화 꽃 이름표를 보며 하나하나 몰랐던 꽃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도 봉화 수목원에서 얻어 가는 즐거움입니다.

멋진 모습의 포토존이 새로 생겨 인생 사진 찍기도 좋은 곳입니다.

6. 호랑이 숲

암석원을 지나 찾은 곳은 호랑이 숲인데요. 호랑이 관찰을 위한 전망대가 새로 설치되었습니다. 사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호랑이 움직이는 모습도 자세히 볼 수 있고 사진 촬영에도 큰 도움이 되는 곳입니다.

남매 사이인 ‘한’과 ‘도’ 두 마리가 서로 재롱을 피우며 장애물을 넘기도 하고 야자 매트가 깔린 운동장을 돌며 운동하는 모습이 무섭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더라구요.

경상도 여행지 추천 코스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는 꽃을 찾는 사람들이 우리 꽃을 찾아 정식 명칭을 표시해 놓아서 무척 유용했는데요. 바닷가 해변이나 밭둑 등에 피는 해국이 봉화 수목원에서도 무더기로 꽃을 피워올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7. 약용식물원

구절초가 만개한 이곳은 약용식물원 전통 약방 초가집인데요. 전통 약방 초가집 안마당 약탕기에 심은 구절초들이 서로 앞다투어 피어나 약용식물원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약용식물원은 전통과 현대 한의학에 쓰이는 약재 위주로 식재하여 소개하는 정원으로 당귀, 구절초, 감초 등 약용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조선시대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준이 운영하던 약방을 재현한 곳으로 약재는 벌레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처마 밑에 달거나, 나무 상자에 넣어 보관했다고 합니다.

심장과 폐, 위에 좋은 약용식물을 구분 식재하여 전시하고 있는 약용식물원은 봉화 수목원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원입니다.

약용식물원을 지나면 무지개 정원이 이어지며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8. 무지개 정원

국화과 꽃인 달리아 꽃과 나비가 좋아하는 우선국(아스타 국화) 보라색 꽃이 만개했습니다.

우선국, 아스타 보라색 국화꽃이 활짝 핀 무지개 정원은 계절별로 피는 꽃들을 식재해서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 감상이 가능한 곳입니다.

댑싸리 꽃밭 중간에는 미니 풍차가 돌아가고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9. 수련 정원

무지개 정원은 수련 정원으로 이어지며 물 위나 진흙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식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개연꽃, 물옥잠, 고마리 등 수련 식물들이 물속에서 커가는 모습을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수련 정원을 지나 처음 시작했던 진입광장을 다시 찾았는데요.

두 눈이 황홀해지리만치 각자의 모습대로 만개한 가을꽃의 행렬을 보면서 마치 꽃 대궐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었습니다.

꽃멍 한 송이 숲멍 한 그루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23 백두대간수목원 봉자 페스티벌 가을 편은 오는 10월 9일 한글날까지 이어집니다. 만개한 가을꽃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서둘러야겠습니다.

우리 봉자 페스티벌이 열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가을 데이트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501 방문자센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호랑이숲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1218

국립백두대간수목원방문자센터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501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