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흑돼지 고이정 애월본점 제주 한담해안산책로 걷기 전후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제주도 흑돼지 식당 고이정 애월 본점은 제주 한담해안산책로를 걷기 전에 들렀던 혼자만의 식사 장소였는데 그 맛에 감탄해 소개한다. 게다가 그 위치가 산책로 걷기 원점회귀에 딱 좋다.

고이정 흑돼지 애월본점 보리짚불구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 6 애월 고이정

어디를 가나 항상 주차가 문제다.

그래서인지 서울 시내에서는 99%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그중에 또 99%는 지하철인 듯하다. 종종 내려오는 제주. 이곳에서의 이동 방법 99%는 렌터카인데 가고자 하는 곳에 주차시설이 없으면 마음에서 멀어진다.

다행히 제주도 흑돼지 고이정 애월 본점은 식당을 조금 지나쳐 제주 한담해안산책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거리로는 대략 5~60m 정도 떨어져 있다.

식사 시간 동안 무료 주차라고 하니 일반적인 식사 시간 1시간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고이정 흑돼지 애월 본점 보리 짚불구이

  • 주소 : 애월리 2457-1

  • 전화 : 0507-1350-0401

  • 영업시간 : 11″00~24:00(라스트 오더 23:00)

  • 대표메뉴 : 숙성흑돼지근고기 / 숙성흑돼지점심특선2인

주차를 하고 되짚어 온 길에 위치한 제주도 흑돼지 전문점 고이정 애월 본점.

정면에 주차 관련 내용이 큼지막하게 쓰여 있다.

들어서면서 주차 이야길 하면 안내해 준다.

제주 여행 첫날 자주 볼 수는 없지만 종종 연락을 하던 지인이 제주 지사에서 근무를 한다기에 만나기로 했다. 서귀포 휴양림에서 곧바로 지인의 근무지인 제주시로 가기에는 빈 시간이 발생해 땜방으로 제주 한담해안산책로 선택.

아침 식사를 빵 한 조각으로 우아하고 빈궁하게 마쳤으니 점심은 제대로 먹어보자 찾은 곳이 제주도 흑돼지 고이정.

깔끔하니 좋다.

선택해야 할 메뉴를…

음 뭐가 좋을라나?

그릴(GRILL)은 점심 식사로 부담스럽고 런치(LUNCH)가 문자의 의미와도 딱 맞는 것 같다.

내게는 빈궁한 아침식사 덕분에 런치 아니고 브런치가(BRUNCH)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만.

하지만 혼자 먹기에는 가격이 살짝 부담?

에라 모르겠다!

가자! 궈궈~

기본 찬은 가져다주지만 추가되는 것, 야채 등은 이곳 셀프 코너를 이용해야 한다고 하니 멀뚱하게 앉아있지 말자.

캬 ~ 요것 보소.

세팅이 재미나다.

그 하나하나의 면을 살펴보니 쌈 싸 먹을 때 맛을 살리는 용도로 딱 좋을 듯하다.

제주도 흑돼지가 맛이 좋다고는 하지만 매번 동행인들과 함께 식사를 했었는데 오늘 혼자 도전하기는 처음이다.

상추도 좀 가져다 놓고 먹을 준비 완료.

드디어 고기가 등장하자마다 달궈진 철판에 철퍼덕.

고기 익는 냄새가 향긋하다. 그렇게 잠시의 시간이 지나고 썽둥썽둥 먹기 좋게 썰어주신다.

성질 급한 사람이야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도 하겠지만 잠시 기다리면 알아서 해주시니 거참 좋다.

크아 이 세팅된 분위기 좀 보소!

예술이구먼.

제주도 흑돼지는 보는 맛이려나?

우선 가볍게 멜젓 잽을 던진다.

오물오물 씹는데…

신기하네.

이번엔 깻잎에 고기 두 점 올리고 고추냉이 쪼금 얹어 먹는다.

오물오물 씹는데…

신기하네.

이번엔 무를 썰어 만든… 맞나?

여튼 거기다가 고기 고추냉이와 고기 한 점을 올린다.

오물오물 씹는데…

거참 신기하네.

이번엔 파절이를 상추 위에 올리고 고기, 마늘, 쌈장, 무말랭이 하나 투하해서 풍성하게 먹는다.

와구와구 씹는데…

도대체 뭐지 이거?

제주도 흑돼지 원래 이렇게 맛있었던 거야?

나 스스로도 감탄 * 감탄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저절로,

고개가 마구 끄덕끄덕인다.

이건 뭐 어떻게 먹든

그냥 먹는 족족 다 맛있어 죽겠다.

둘이 먹다 하나 죽음 큰일이겠고

하여튼 그럴 정도로 맛 좋다.

이왕 달리는 김에 제주도 흑돼지 김치찌개와 밥 한 공기 주문.

다른 분들은 그러면 아니 된다 하시지만, 쿠니는 고기 먹을 때 밥과 함께 먹어야 제맛이라는 이상한 입맛이다.

그런데 이거 이래도 되는 건가?

이건 또 왜케 맛이 좋은 건데?

제주도 흑돼지로 어느 정도 배를 채웠기에 나머지 고기는 밥과 함께 먹기로 해서 주문한 공깃밥.

매콤한 무엇이 그리워 공깃밥과 함께 주문한 흑돼지 김치찌개였는데 이게 맛이 또 기가 막히다.

혹시 고기 안 먹고 김치찌개 + 공깃밥으로 식사를 해도 되는 거냐 여쭤보니 당연히 된다고 하신다.

2인 이상이라면 숙성 흑돼지 점심특선 2인을 강력하게 추천하겠으나 혼자 식사라면 제주도 흑돼지 김치찌개 강추.

요거 7,000원에 공깃밥 1,000원이니 합쳐 8,000원인데 이건 무조건 대박이란 생각이 든다.

제주 한담해안산책로

  • 들머리(날머리) : 애월한담공원

  • 주차 : 한담주차장(제주도 흑돼지 고이정 주차장과 동일)

  • 소요시간 : 1시간

그러면 안 되는데 과식을 해버렸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과식인지라 배가 몹시 빵빵한 중.

이곳은 조금 전 식사를 한 제주도 흑돼지 고이정 본점 보리 짚불구이 식당 바로 앞 풍경이다.

바람이 조금 들이대는 날이긴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코발트빛의 아름다운 제주 바다는 그대로다.

애월한담공원 바로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 왼쪽 제주 한담해안산책로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그대로 가면 곽지해수욕장까지 가게 되는데 바로 그곳까지가 제주 한담해안산책로의 처음과 끝이 된다.

거리는 편도 약 1.2km이므로 왕복 2.4km로 평소 걷는 걸음으로 사진 도 좀 찍고 대화도 하며 걸으면 1시간 정도 걸리게 되며 빠르게 걷는 분들이라면 40분 정도, 느리게 걷는 분들이라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이다.

이것은 사진 촬영 시간 포함을 의미한다.

다음에 다시 걷게 될 제주 한담해안산책로 트레킹은 곽지해수욕장에 주차 후 산책로를 걸어와 고이정에서 점심 식사를 할까 생각한다. 식사 한 뒤에 설렁설렁 걸어가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듯. 곽지가 주차료도 더 저렴하다.

파도가 뒤집어지며 모래를 끌어올리니 바로 아래는 황톳빛이 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반대편으로 가면 제주 애월 카페 거리다.

제주도 흑돼지 고이정 애월 본점 제주 한담해안산책로 걷기 전후 영상 1분 2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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