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이후 빨리 늙고 싶지 않다면 당장 고쳐야 할 습관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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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최근 들어 항노화 더 나아가 역노화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을 발견했다는 논문이 계속 발표되고 있지만, 임상시험까지 진행해서 확실한 효과를 입증한 연구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연구가 진행될수록 건강하게 먹고 잘 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적당히 운동하고 잘 쉬는 것이,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적인 처방이죠.

결국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정신적으로 활력을 유지하는 것이 노화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1. 소식
– 적게 먹어라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가장 많이 묻습니다. 그러나 좋은 음식을 찾아서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을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소식은 몸 안의 독소를 없애고 자율신경계를 회복하기 위한 디톡스 식단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소식하면 소화작용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줄어들고, 몸은 가볍고 혈액은 맑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음식의 양을 줄이는 것도 좋고 간헐적으로 식사를 중단하는 간헐적 단식도 좋습니다. 단 간헐적 단식은 건강한 사람에게만 권장되며, 간헐적 폭식과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단식 후 먹는 식사량도 조절해야 합니다.

이렇게 식사량을 줄이면 하루의 활동을 마친 후 남는 에너지가 줄어 비만을 예방하고 염증도 가라앉으며 노화를 늦춥니다. 식사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되, 배부를 때까지가 아니라 배고프지 않을 만큼만 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2. 운동
– 많이 움직여라

‘운동’이라고 하면 땀을 흘리면서 근육을 키우는 장면을 상상하기 쉽지만, 노화를 늦추기 위한 운동은 흔히 생각하는 운동과는 좀 다릅니다. 운동보다는 ‘많이 움직이기’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노화를 늦추려면 몸을 되도록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관절의 연골이 심하게 마모될 정도로 강도를 높이거나 근육에 과부하가 올 정도로 장시간 운동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평소 움직이는 습관이 없다면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하며 근력을 키우고 몸을 되도록 많이 움직이며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는 습관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습관이야말로 어떤 영양제, 마사지, 물리치료보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동시에 노화까지 늦추는 비결입니다.

3. 체온조절
– 적정 체온을 유지하라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무려 30퍼센트 증가하고 기초대사량도 높아집니다.

몸이 따뜻하다는 것은 체내 효소가 많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원활하다는 뜻이지요. 장의 연동운동, 소화기능이 좋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체온은 건강을 관리할 때 꼭 챙겨야 하는 요소입니다.

평소 체온이 낮은 경우 지속적으로 저강도 운동을 해서 근력과 체력을 키우면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섭씨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30 분 동안 몸이나 발을 담그면 말초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해져서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강, 단호박, 찹쌀, 꿀, 인삼 등은 모두 체온을 올리는 효과가 있어서 한약으로도 많이 처방합니다. 주로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시린 몸이나 냉증에 처방하는 약재들인데, 가정에서도 차, 식사, 건강기능식품으로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재료이니 참고하세요.

늙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준비한 만큼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마흔 전후야말로 건강 관리의 적기입니다. 완경 이후에도 계속되는 삶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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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안 한의사가 전하는 건강 수업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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