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5년 내 전고체 배터리 대중화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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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BYD는 2024년 9월 27일, 향후 5년 내 전고체 배터리가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는 중국에서 열린 2024년 세계 신에너지 회의에서 나왔으며, BYD는 첨단 배터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고급 전기차에 먼저 적용된 후 중저가 전기차로 점차 보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BYD는 2024년 상반기까지 15.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CATL(37.8%)에 이어 세계 2위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로 자리 잡았다. CATL은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초기 생산량은 소량에 그칠 것이라고 밝히며 높은 생산 비용이 큰 과제임을 언급했다.

BYD는 현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 약 7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LFP 배터리 개발을 지속하며, 향후 15~20년 동안 전고체 배터리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제조업체들도 첨단 배터리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는 2024년 6월부터 150kWh 반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신형 ET7 세단을 일일 렌탈용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기술은 여전히 비용이 높은 상황이다.

토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 같은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는 이달 초 팩토리얼과 협력해 450Wh/kg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팩토리얼은 이 배터리로 주행거리를 최대 80%까지 늘리고, 무게를 40% 줄여 600마일 이상의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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