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헤어진 사이 전여친 만나 ‘원나잇’했다는 남친… “실수라는데 믿어줘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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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헤어진 사이 전 여친과 성관계한 사실 알게 된 여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남자친구와 싸우고 홧김에 일주일 동안 헤어졌다는 여성. 그는 이 기간에 남자친구가 전 여자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고 성관계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6일 네이트 ‘판’에는 “남친이 전여친하고 사고를 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20대 커플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남친이 홧김에 헤어졌던 일주일 동안 전 여친이랑 술 마시고 같이 잔 사실을 알게 됐다.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슴이 너무 아팠지만 남친이 자기 잘못을 빌며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기회를 달라고 해서 만나고 있다”면서 “여자관계 다 정리해달라는 말에 전화번호도 바꾸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누리꾼들 “이별해라” 조언

하지만 A씨는 남자친구를 만날 때마다 전 여친이 자꾸 떠오른다고 호소했다. 그는 “실수라고 생각해 이해하려고 했지만 전 여친이 자꾸 떠오른다. 결혼까지 생각했을 때 이런 생각이 계속 날까, 잊힐까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친의 실수를 잊고 결혼까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이별을 권유했다. 누리꾼들은 “결코 한순간의 실수가 아니다. 성관계하기까지 얼마나 애를 썼겠냐”, “알고도 계속 만나긴 어렵다. 자꾸 생각나면 본인이 더 힘들 것” 등의 조언을 전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2030 미혼남녀 3명 중 1명(남 27.6%, 여 40.4%)은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헤어진 연인과 재결합 후 다시 결별한 이들은 ‘처음 헤어진 문제와 같은 문제로 계속 싸워서'(남 49.2%, 여 58.4%), ‘또 다른 문제가 생겨서'(남 16.9%, 여 14.6%) 등의 이유로 연인과 다시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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