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은 사랑이 아닙니다”… 입생로랑 뷰티, 파트너 폭력 인식 개선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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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입생로랑 뷰티

입생로랑 뷰티가 파트너 폭력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8일 입생로랑 뷰티는 성평등 사회를 위한 교육사업을 수행하는 ‘젠더교육플랫폼효재’와 함께 ‘ABUSE IS NOT LOVE’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9일, 제주여성영화제에서 열리는 시민참여 부스 워크숍을 시작으로 한다.

‘ABUSE IS NOT LOVE’는 파트너 폭력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입생로랑 뷰티의 파트너 폭력 인식 개선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됐다. 

입생로랑 뷰티 코리아는 올해 ‘ABUSE IS NOT LOV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젠더교육플랫폼효재와 협력해 ‘파트너 폭력 추방’을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젠더교육플랫폼효재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부스 워크숍’은 오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에서 열리는 제25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 진행된다. 파트너 폭력의 대표적 징후들을 살펴보고 실천전략을 모색하는 행사로, 제주여성영화제 참가자를 비롯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젠더 교육 전문 트레이너들의 안내에 따라 ‘ABUSE IS NOT LOVE’ 프로그램과 파트너 폭력의 주요 징후를 확인하고, 폭력에 대응하는 액션플랜을 함께 제안하고 나눌 예정이다.

특히, 본 행사를 통해 ‘ABUSE IS NOT LOVE’ 프로그램의 핵심 메시지인 ‘9가지 주요 경고 징후’를 소개하면서, 친밀한 관계 내 폭력의 특수성과 그 심각성을 널릴 알릴 예정이다. 9가지 징후는 무시, 협박, 모욕, 조종, 질투, 통제, 침해, 고립, 위협으로, 폭력적인 관계를 미리 알아차릴 수 있는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이를 통해 파트너 폭력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과 연대를 장려하는 사회적 환경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젠더교육플랫폼효재는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학교 및 시민을 대상으로 ‘파트너 폭력 인식 개선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인 오는 11월 28일에 ‘파트너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그램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현황을 살펴보고 주요 과제들을 제시하면서 폭력 추방과 평등한 사회를 위한 개선 방안들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입생로랑 뷰티는 ‘ABUSE IS NOT LOVE’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32개 국가에서 파트너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해 왔으며, 주요 목표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2백만 명에게 파트너 폭력의 징후를 교육하고 알리는 것이다. 이외에 입생로랑 뷰티와 로레알의 전 세계 직원을 대상으로 파트너 폭력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친밀한 관계 내 폭력을 주제로 학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입생로랑 뷰티의 이화영 브랜드 제너럴 매니저는 “파트너 폭력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지만,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사랑으로 포장되거나 적극적으로 대응하기가 어렵다”고 말하고, “모두가 자유로워질 수 있는 권리를 적극 지지하는 입생로랑 뷰티는 파트너 폭력의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9가지 징후를 제시하면서 친밀한 관계 내 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성평등 교육 전문단체인 젠더교육플랫폼효재와의 협력을 통해 ‘ABUSE IS NOT LOVE’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건강하고 평등한 관계의 구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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