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비엔나센터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장 찾아
경기도내 80개 중소기업 참여…일정 수정해가며 20개 이상 부스 돌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를 둘러보며’수출기업인 독려’에 나섰다.
전시회에는 약 30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중 경기도에서는 80개 중소기업이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한국 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답게 경기도관은 수백 명의 바이어들, 현지인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김 지사는 전시회에 참가한 경기도 부스를 돌며 중소기업인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오후 네덜란드로 출국해야 하는 일정상 상징적인 부스 서너 군데만 들러 격려할 예정이었으나, 즉석에서 일정을 수정해 20군데 이상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라면이 자동으로 끓여 나온다는 조리기계(크리세프, 경기도 남양주 소재) 앞에서 “거 참, 신기하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회사 측은 김 지사에게 “방금 200개 계약을 마쳤다”면서 기쁜 소식을 알렸다.
김 지사는 환히 웃으며 “‘좋은 성과 내세요”라고 멀리 오스트리아에서 만난 도내 중소기업인을 격려했다.
또 다른 부스에선 빨간색의 대형 랩핑로봇이 ‘윙’소리를 내면서 빙글빙글 물체주위를 돌고 있었다. 산업기기 제조업체인 파주 명신물산의 자동포장 기계였다.
김 지사는 “대단하시네요” 지사의 입에서 또한번 감탄사가 나왔다.
김 지사를 본 중소기업인들, 나아가 부스에서 통역을 하고 있던 유학생들이 계속 사진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중에는 ‘팬’이라고 밝히면서 “힘내시라”고 건강식품을 건넨 기업인들이 다수였고, 저서인 시집을 미리 준비했다가 김 지사에게 전달한 기업인도 있었다.
김 지사는 중소기업인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모두 응한 뒤 “좋은 성과를 내시라”면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곤 했다.
거의 마지막 부스를 돌 때쯤 ‘스타트업과의 만남’도 있었다. 경기도 안산의 ‘위튼컴퍼니’라는 부스에서였다.
“지금 창업 3년째인 신생회사인데, 이게 첫 브랜드입니다. 일본에도 진출했고요. 우리 회사는 ‘스타트업’입니다”고 회사 대표가 김 지사에게 먼저 다가와서 회사연혁을 빠르게 말했다. KIST-UST 바이오메디컬 박사 출신 송보경 대표의 말이었다.
위튼컴퍼니는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진이 설립한 회사로, 피부질환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의약품 및 화장품 등을 만들고 있다.
김 지사는 경기도관에서 스타트업 기업이라고 밝힌 기업인과의 첫 만남이었다. 김 지사의 얼굴이 더욱 환해졌다. 김 지사는 유럽방문 직전 미국 뉴욕주와 버지니아주를 들러 경기도 스타트업을 세일즈하고 귀국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송 대표와 나란히 촬영하면서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다시 한번 공약을 상기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습니다”라며 다시금 의지를 다졌다.
김 지사는 전시회장 방문으로 오스트리아 일정을 모두 마치고, 네덜란드로 이동해 ‘반도체 외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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