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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콘텐츠, 원하는 장면만 SNS로 공유한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로고. 사진제공=넷플릭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콘텐츠 화면을 캡처할 수 있고, 이를 SNS 등에서 공유할 수도 있게 됐다.

최근 미국 IT전문 매체 더버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자가 화면의 특정 위치에 북마크를 통해 저장하고 이를 다양한 SNS 플랫폼을 통해 타인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인 ‘모멘트(Moments)’를 OTT 플랫폼 최초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원하는 장면을 손쉽게 선택해 재생할 수 있게 된다. 해당 링크도 복사,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불법적으로 유통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화면 녹화나 캡처를 하지 못하도록 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다양한 SNS 플랫폼을 통해 숏츠와 밈 등이 확산하는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 및 동참하고, 자사 콘텐츠에 대한 더 폭넓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iOS 운영체제의 애플리케이션에서만 가능하지만, 더버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웹이나 TV에는 아직 이를 도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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