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결말 향한 관심, 90분 확대 편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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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마지막 회를 90분으로 확대 편성한다. 극중 장태수 역할의 한석규. 사진제공=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최종회를 확대 편성해 선보인다. 극중 딸을 의심했던 대가를 치르며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한석규가 어떤 종착지에 도달할지 관심이 모인다.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연출 송연화)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15일 방송되는 마지막 회가 90분 확대 편성돼 기존보다 10분 앞당긴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인 장태수(한석규)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딸 장하빈(채원빈)이 얽힌 사실을 알게 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이야기다. 부녀 사이에 형성되는 팽팽한 심리전을 담은 ‘부녀 스릴러’ 위에 밝혀지는 진실을 촘촘하게 그리며 매회 높은 긴장감을 유지했다.

부녀로 호흡을 맞춘 한석규와 채원빈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신경전을 펼치며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선보였다. 특히 미스터리를 켜켜이 쌓아 올린 치밀한 극본과 감각적인 연출로 “영화 같은 드라마”라는 평가를 얻었다.

총 10부작으로 단 1회만 남겨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는 모든 일의 시작이었던 ‘이수현(송지현) 살인사건’의 진범과 전말을 밝히기 위한 태수의 마지막 분투가 예고됐다.

‘내가 한 짓이 드러났을 때 장태수가 날 구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며 아빠의 모든 판단을 예상했던 하빈의 계획이 소름을 유발한 가운데, 끝까지 딸을 믿겠다는 태수가 과연 하빈을 어떻게 지켜내고 진범을 잡아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남궁성우 총괄 프로듀서는 “그동안 쌓아왔던 미스터리를 잘 풀어내고, 태수와 하빈의 부녀 갈등의 마지막을 잘 정리하기 위해 최종회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10회에서는 “의심 뒤 가려졌던 진실이 모두 밝혀진다. 시청자들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최종회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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