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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추천으로 새로운 매니저 구했다는 이미연

고등학교 1학년이던 1987년 미스 롯데 1위에 선정되며 연예계에 데뷔한 배우 이미연, 최고 전성기라고 할 수 있던 1994년 영화 ‘결혼 만들기’에 함께 출연한 동료배우 김승우와 결혼합니다.

불과 만 24세의 이른 나이에 결혼을 선택한 이미연. 두 사람은 결혼 후 방송과 광고에도 함께 출연하며 잉꼬부부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었는데요.

어린 나이에 안정되게 살고 싶어 결혼을 택했었다.

하지만 결혼 5년 만인 2000년 돌연 이혼을 결정합니다. 이혼 당시 이미연과 김승우는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지만, 두 사람의 이혼과 관련한 무성한 소문이 돌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혼 후 이미연은 영화 ‘물고기자리’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남편인 김승우를 언급, “친구 같은 김승우 씨 고맙다”라는 인상적인 수상 소감을 남기며 루머를 불식시키기도 했는데요.

이미연의 수상 당시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한 음반 제작자가 있었으니 바로 터보, 조성모, SG워너비, 티아라 등을 제작한 제작자 김광수였습니다. 김광수는 당시 김희선을 앞세운 컴필레이션 앨범을 기획·제작 중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미연의 인상 깊은 수상소감을 본 후, 모델을 이미연으로 바꾼 컴필레이션 앨범 ‘연가’를 발매하며 그야말로 초대박을 내게 됩니다. 그런데 김광수와 이미연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후 김광수는 이미연의 전남편인 김승우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갖게 되는데요. 놀랍게도 김승우는 그 자리에서 전부인인 이미연의 전속 계약 종료 소식을 전하며, 직접 매니지먼트를 맡아줄 수 있겠느냐고 제안했다고요.

이혼했지만 그야말로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였다는 사실을 입증한 김승우. 실제로 이미연은 이를 계기로 김광수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그녀의 대표작인 ‘명성황후’까지 출연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이미연.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과 이듬해 영화 ‘좋아해줘’ 이후로는 모습을 감춰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이 적지 않은데요.

모쪼록 본업인 배우로서 멋지게 다시 복귀해 주시길 기대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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