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국내 인증 완료
1회 충전 주행거리 최대 542km
“대형 SUV인데 이 정도 주행거리가 가능하다고?”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놀라운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12개 모델로 국내 인증을 완료한 아이오닉 9은 최대 542km의 주행거리를 기록하며 현대차 전기차 중 최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모델로 등극했다.
배터리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을 거뜬히 다녀올 수 있는 전기차의 주인공은 현대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이다. 이 차는 최대 542km를 한 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놀라운 점은 이 기록이 대형 SUV에서 나왔다는 사실이다. 이는 기존 현대차의 최장거리 모델인 아이오닉 6 후륜구동(18인치, 524km)보다 약 3.4% 늘어난 수치다. 차체 크기와 중량을 고려하면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이 큰 도약을 이뤘음을 보여준다.
아이오닉 9은 총 12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성능형과 항속형으로 나뉘며, 6인승과 7인승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후륜구동 항속형의 경우 19인치 휠 장착 시 542km, 21인치 휠 장착 시 525km를 달릴 수 있다. 사륜구동 모델은 휠 크기와 관계없이 항속형이 504km, 성능형이 503km의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능의 비결은 대용량 배터리에 있다. 아이오닉 9에는 110.3kW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는 경쟁 모델인 기아 EV9(99.8kWh)보다 10kWh 이상 큰 용량이다.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같은 크기의 셀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성능도 인상적이다. 현대차 연구소 측정 결과, 19인치 후륜구동 항속형 모델은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를 발휘한다. 21인치 사륜구동 항속형은 최고출력 226kW, 최대토크 605Nm, 사륜구동 성능형은 최고출력 315kW, 최대토크 700Nm의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디자인과 공간성도 눈에 띈다.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9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을 적용했다.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이어지는 평평한 바닥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다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 미지수다. 앞서 출시된 기아 EV9의 경우 11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61.6% 감소한 144대에 그쳤으나, 현대차는 장재훈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사장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이러한 부진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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