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새로운 소형 SUV ‘시로스’ 공개
기아가 인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콤팩트 SUV ‘시로스(Syros)’를 공개하며 소형 SUV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전장 4m 미만의 크기 안에 최신 디자인 언어와 첨단 사양을 담아낸 시로스는 내년 2월 인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넉넉한 실내 공간 구성과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던하고 세련된 박스형 외관
시로스는 기아 셀토스보다 한 단계 작은 차세대 콤팩트 SUV로, 전장 3,995mm·전폭 1,800mm·전고 1,665mm·휠베이스 2,550mm의 균형 잡힌 비율을 갖췄다.
전반적인 외관은 박스형 프로파일과 높은 지상고를 바탕으로 ‘작지만 강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한층 모던한 감각을 구현했다.
특히 전면부에는 수직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배치돼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그릴리스 디자인을 도입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측면부 매립형 도어핸들과 17인치 휠도 공기역학성과 세련미를 더했다.
스마트한 공간감과 최신 편의 사양
실내는 기아 EV3, EV9 등 전동화 모델에서 엿볼 수 있는 디자인 철학을 일부 차용해 단정하고 스마트한 공간감을 연출했다.
운전자 앞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그리고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레이아웃이 자리 잡는다.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탑재,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의 첨단 사양도 적용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2열 시트다.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심지어 열선·통풍 기능까지 지원해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보기 드문 편안함을 제공한다.
465L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 역시 여행 수요나 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파워트레인 옵션 및 성능
파워트레인은 초기 출시 시 1.0L 가솔린 터보와 1.5L 디젤 엔진 두 가지로 운영된다. 가솔린은 최고출력 118마력과 최대토크 17.5kg.m를 발휘하며, 디젤은 최고출력 114마력과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7단 DCT 변속기와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균형 잡힌 성능과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향후에는 순수 전기차 버전의 시로스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1월에 사전계약 시작 예정
시로스는 인도 시장을 첫 타깃으로 2025년 1월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2월에 공식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아 쏘넷보다 상위 포지셔닝하면서도 소형 SUV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력을 앞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아는 글로벌 소형 SU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미국이나 유럽 등 다른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내년부터 전기차 판매 위해 “내연기관차 가격 올린다”.. 이게 무슨 일?
- “마침내 돌아온 국산 SUV의 끝판왕”.. 한번에 1,000km 넘게 달린다
- “싼타페 차주들은 어쩌나”.. 차세대 하이브리드 SUV의 역대급 디자인에 ‘충격’
- “나오면 무조건 산다”.. 새롭게 출시를 예고한 소형 픽업트럭
- “포르쉐급 성능에 가격은 절반?”.. 놀라운 가성비의 전기 스포츠카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