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2년 연속 가장 많이 여행한 유럽 국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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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다케스.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지난해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유럽 국가인 스페인이 새해를 맞아 한국 시장 유치에 나섰다.

스페인 관광청은 주요 여행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2025 스페인 관광청 신년 세미나’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지난 7일 개최했다.


스페인 관광청 신년 세미나.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이날 행사에는 하이메 알레한드레 주한스페인대사관 관광 영사 및 스페인 관광청 아시아 디렉터가 참석해 스페인 관광 산업 현황 및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여행객을 위해 제작한 스페인 관광청 공식 홍보 영상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스페인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43만4372명으로 2년 연속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유럽 국가가 됐다. 2위를 차지한 독일보다 약 2배 많은 여행객이 방문했다.

스페인 관광청은 2024년 관광 수익은 2000억 유로(약 300조7680억 원)를 돌파했으며, 이는 전체 GDP의 13.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인 여행객이 스페인에서 지출한 비용은 총 12억7300만 유로(약 1조9130억 원)다. 이들은 평균 8일 동안 스페인에 머물었고, 인당 평균 2931유로(약 442만 원)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출 비용이 큰 지역은 카탈루냐, 마드리드, 안달루시아, 발레아루스 제도(마요르카), 갈리시아, 발렌시아 순이었다.

한국 여행객의 여행지 만족도에서도 스페인은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컨슈머 인사이트가 진행한 ‘한국 여행객의 해외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스페인은 스위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이메 알레한드레 주한스페인대사관 관광 영사 및 스페인 관광청 아시아 디렉터.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알레한드레 영사는 “스페인은 관광객들의 주요 관심사인 문화·역사 유산, 미식 체험, 도시, 자연 등의 관광 자원이 풍부해 올해 전체 여행객의 53%가 재방문자일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휴가가 짧고,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등 한국 관광객들의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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