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660만원 감면에 주차비 반값” .. 소비자들은 ‘솔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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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소차 지원 본격화
보조금부터 충전소 확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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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넥쏘 / 현대자동차

서울시가 올해 86억 원을 투입해 수소차 160대와 수소버스 10대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하며 본격적인 수소 모빌리티 확대에 나섰다.

충전소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세제 혜택까지 더해지며, 친환경 차량 전환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보조금 지원과 충전소 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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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수소전기버스 / 현대자동차

서울시는 19일 수소차 구매 보조금 지원과 충전소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17.6%를 차지하는 수송부문을 개선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다.

수소차는 운행 중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차량이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으며, 운행 시 물 이외의 다른 배출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 시범적으로 30대를 보급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3333대의 수소차 보급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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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넥쏘 / 현대자동차

올해 보조금 지원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넥쏘’로, 차량 구매 시 대당 2950만 원의 보조금(국비와 시비 포함)이 지원된다. 20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일로부터 두 달 이내 출고가 가능한 차량만 해당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 수소차 구매자는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4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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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넥쏘 / 현대자동차

서울시는 수소차 이용자 편의를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10곳의 수소차 충전소에서 총 14기가 운영 중이며, 이는 6120대 차량이 이용 가능한 수준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수소차 보급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수소버스 지원도 확대된다. 시내버스용 수소 저상버스에는 대당 3억 원(국비 2억1000만 원, 시비 9000만 원)이 지원되며, 공항버스나 통근버스용 수소 고상버스는 대당 3억5000만 원(국비 2억6000만 원, 시비 9000만 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 5곳이 내년까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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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서울시 관계자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정책이 대기질 개선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소차 구매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서울시와 환경부의 무공해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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