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과 ‘검은 사제들’의 연결, 강동원의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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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은 사제들’의 강동원(왼쪽)과 ‘검은 수녀들’의 송혜교. 사진제공=CJ ENM·NEW 

배우 강동원이 ‘검은 수녀들’에 깜짝 등장한다. 2015년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 흥행의 주역이자 한국영화에 오컬트 열풍을 일으킨 강동원이 그 후속편인 ‘검은 수녀들’에 특별출연으로 참여해 흥미진진한 세계를 잇는 연결고리로 활약한다. 

송혜교와 전여빈이 주연한 ‘검은 수녀들’이 20일 오후 언론 시사회를 열고 작품을 공개한 가운데 강동원의 등장으로 관심을 더하고 있다. 강동원의 특별출연은 작품이 공개되기 전까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만큼 이날 영화 공개 직후 ‘검은 사제들’과 ‘검은 수녀들’을 연결하는 핵심 캐릭터로서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검은 수녀들’의 권혁재 감독은 강동원의 특별출연에 대해 “제작사와 오랜 신뢰 관계를 갖고 있다”며 “연출자로서 작품을 풍부하게 만들어주어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검은 수녀들’과 ‘검은 사제들’을 기획해 제작한 영화사 집은 강동원과 ‘마스터’ ‘골든슬럼버’ ‘브로커’ ‘설계자’ 등의 작품을 함께 하고 있다. 강동원과 송혜교가 주연한 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이 같은 신뢰 속에 강동원은 ‘검은 사제들’을 잇는 ‘검은 수녀들’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특히 강동원은 이번 영화에서 ‘검은 사제들’ 당시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제복을 입은 강동원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권혁재 감독은 “‘검은 사제들’ 당시의 모습 그대로 와서 감동스러웠다”고도 말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을 시작하는 두 수녀의 이야기다. 강동원과 김윤석이 주연하고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검은 사제들’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이번에는 강한 신념으로 악령에 맞서는 수녀들에 주목한다. 송혜교가 데뷔하고 처음 오컬트 장르에 도전한 가운데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은 이번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오는 26일 주연 배우들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에 직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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