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dgwick County Zoo](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92/image-6f6b4efd-ae16-4f15-a62d-a8a6007520a3.jpeg)
[노트펫] 가족과 이별한 믹스견이 고아가 된 새끼 늑대의 특별한 친구가 됐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BS가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에 위치한 동물보호소 ‘Kansas Humane Society’에서 지내고 있는 3개월 생 수컷 믹스견 ‘슬링키(Slinky)’는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했다.
슬링키와 함께 살아가던 자매가 새로운 보호자에게 입양된 뒤, 녀석은 홀로 슬퍼했다는데.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슬링키에겐 놀라운 친구가 나타났다.
![ⓒSedgwick County Zoo](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92/image-a9d50fa4-98b0-4b1b-8caf-4390aa6c17ed.jpeg)
캔자스주의 동물원 ‘Sedgwick County Zoo’는 최근 어미 늑대를 잃은 암컷 새끼 늑대 ‘아모라(Amora)’를 위한 동물 친구를 찾고 있었다.
새끼 늑대는 어미 늑대로부터 야생성을 학습하지만, 고아가 된 아모라의 경우 그것이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어미 늑대 대신 아모라가 야생성을 형성하게끔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가 필요했다.
때마침 아모라의 사정을 알게 된 보호소는 동물원과 함께 슬링키와 아모라의 만남을 추진했다. 놀랍게도 보호소가 슬링키를 받아들였던 날, 아모라가 태어났다고. 그렇게 두 녀석은 운명적인 인연을 맺게 됐다.
![ⓒSedgwick County Zoo](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92/image-7dc876f8-d484-45b2-a95f-96bc2aea3f3e.jpeg)
친구가 된 슬링키와 아모라는 현재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 지난 5일 동물원이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한 게시물에 의하면, 아모라는 꽤 매서운 성격을 지녔지만, 장난기 넘치는 슬링키가 아모라의 야생성 형성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단다.
차후 아모라가 다른 늑대들과 어울릴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슬링키는 은퇴할 예정이다. 이미 슬링키는 동물원 직원들 중 1명에게 입양됐기에 은퇴한 뒤 안정적인 견생을 살 듯하다.
슬픈 처지에 서로의 친구가 되어준 슬링키와 아모라. 네티즌 다수는 “이거 정말 멋진걸”, “서로에게 유익한 해결책이네”, “정말 독특하고 멋진 조합이야. 아름다워”, “둘이 가장 친한 친구가 되길”이라며 온기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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