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 최근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숨은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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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 가득한 부여 규암마을

부여 규암마을 청년
부여 규암마을 청년 / 사진=공공누리 진우석 여행작가

부여는 백제의 숨결을 간직한 고도(古都)로,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명소가 바로 ‘규암마을’입니다. 이곳은 한때 활기를 잃고 침체되었던 지역이었지만, 젊은 공예가들이 모여 예술적 감각을 더하면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낡은 빈 상가와 골목길은 이제 개성 넘치는 작업실과 아늑한 휴식 공간들로 채워졌고, 마을 전체가 하나의 공예 마을로 재탄생했습니다. ‘123사비 공예마을’이라는 지역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규암마을은 다양한 예술적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부여 규암마을 내부
부여 규암마을 내부 / 사진=공공누리 진우석 여행작가

규암마을은 부여군 규암면에 위치한 소박한 마을로, 수십 년간 낙후된 상가와 빈 건물이 많아 한때는 조용하고 잊혀진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청년 공예가들이 이곳에 모여들며 마을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도자기, 금속 공예, 섬유, 목공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규암마을은 이제 예술과 공예가 공존하는 특별한 마을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공방이 들어서 있어, 방문객들은 그들의 창작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방에서는 정성을 다해 만든 수공예품들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으며, 그중에는 세계에 단 하나뿐인 작품들도 많아 소장 가치가 높습니다.

부여 규암마을 외관
부여 규암마을 외관 / 사진=공공누리 이주형

공예품을 구경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예술가들과 대화를 나누게 되고, 그들이 공예에 담은 철학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규암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하면 도자기 빚기, 금속 장신구 제작, 섬유 공예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예 작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작품을 만들고 나면 나만의 공예품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체험은 가족, 연인, 친구 단위로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습니다.

부여 규암마을 공예품
부여 규암마을 공예품 / 사진=공공누리 진우석 여행작가

예술적 체험 외에도 규암마을은 휴식과 힐링의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와 독립 서점이 자리하고 있어, 천천히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골목길 풍경은 마치 옛날로 돌아간 듯한 레트로 감성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주말마다 열리는 소규모 마켓과 전시회는 마을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며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부여 규암마을 산책
부여 규암마을 산책 / 사진=공공누리 진우석 여행작가

부여 규암마을은 과거의 흔적을 예술로 승화시킨 독특한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규암마을을 거닐며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또한 나만의 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부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규암마을에서 감성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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