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도권에서 1시간”… 서해선 개통으로 가까워진 충남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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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타고 떠나는 홍성 여행

홍성스카이타워
홍성스카이타워 / 사진=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이현수

서해선복선전철 개통으로 홍성은 이제 수도권에서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서울에서 출발해 서해선을 타면 빠르고 편리하게 홍성에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교통이 편리해진 만큼 홍성을 찾는 관광객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홍성 주요 명소로는 홍주읍성, 홍주성천년여행길, 홍성스카이타워가 있다. 이 세 곳은 홍성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들로, 서해선을 타고 도착한 관광객들이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다.

홍주읍성

홍주읍성
홍주읍성 / 사진=공공누리

홍성역에서 차로 5분 거리, 혹은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홍주읍성은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천 년의 역사를 품은 성곽이다. 과거 홍성이 ‘홍주’로 불리던 시절, 이곳은 홍주목사가 머물며 지역을 다스리던 중심지였다.

홍주읍성 성곽길
홍주읍성 성곽길 / 사진=공공누리

현재 성벽 일부와 동문인 ‘홍주아문’이 남아 있으며, 보수 작업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있다.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예전 관리들이 거닐었을 법한 길을 직접 밟으며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읍성 주변의 나무들이 아름답게 물들어 한층 더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성곽 위에서 바라보는 홍성 시내의 풍경도 여행객들에게 인상적인 장면을 선사한다.

홍주성천년여행길

홍주아문
홍주아문 / 사진=홍성군청

홍주읍성에서 이어지는 ‘홍주성천년여행길’은 홍성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이다. 약 4km 길이로 조성된 이 길은 홍주읍성을 출발해 옛 관아 터와 유적지를 거쳐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이어진다.

홍주성천년여행길
홍주성천년여행길 / 사진=공공누리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이어져 온 홍성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책길이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과거 홍주 지역을 지키던 관리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유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특히, ‘동헌’ 터와 ‘홍주목 관아’ 터를 지나면서 조선 시대 행정 중심지의 흔적을 볼 수 있으며, 한용운 선생 생가를 지나며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되새길 수도 있다.

홍성스카이타워

홍성스카이타워 야경
홍성스카이타워 야경 / 사진=홍성군청 문화관광과 이현수

홍성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명소가 바로 홍성스카이타워다. 홍성의 대표적인 전망대로, 서해안과 홍성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일몰 명소로도 손꼽히며, 저녁이 되면 황금빛 노을이 서해를 물들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홍성스카이타워 전망대
홍성스카이타워 전망대 / 사진=홍성군청 문화관광과 이현수

홍성스카이타워는 해발 100m 높이에 위치해 있어 전망대에 오르면 홍성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서해안까지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태안반도와 보령 지역까지 보일 정도로 시야가 넓다.

전망대는 360도 파노라마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홍성의 다양한 풍경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쪽으로는 홍성 시내가 펼쳐지고, 반대편으로는 서해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모습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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