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 역사와 맛이 있는 특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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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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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여행하다 보면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추풍령휴게소를 만나게 된다.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문을 연 이곳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역사와 의미를 담고 있는 곳으로 많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추풍령휴게소의 가장 큰 특징은 경부고속도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이곳에는 경부고속도로의 완공을 기념하는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이 세워져 있어, 대한민국 고속도로 건설의 발자취를 되새길 수 있다. 또한, 주변에는 탁 트인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잠시나마 운전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찾는다면 꼭 맛봐야 할 대표 음식으로 흑돼지 불고기가 있다. 두툼한 흑돼지를 직화로 구워내 불향이 가득하며, 특제 양념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자랑한다. 또한 얼큰 칼제비는 칼국수와 수제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전기차 충전소, 넓은 주차 공간, 깔끔한 화장실 등 장거리 운전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제공한다. 특히 소규모 동물원과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여행객이라면 역사와 맛, 편안한 휴식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추풍령휴게소를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이곳에서 잠시 멈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보는 것도 좋은 여행의 일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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