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공개될 기아 EV4에 ‘아이오닉 5 N’의 기술이 들어간다?

10

미국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 EV4에 수동 변속 로직 들어갈 것이라 보도

미국의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CARSCOOPS)가 곧 공개될 예정인 기아의 전기 세단 EV4 전 라인업에 가상 수동 변속 로직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현대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 최초 적용된 후 일부 고성능 전기차에 탑재되고 있다.

EV4. / 기아

카스쿱스는 소프트웨어가 내연기관 차량의 동력 전달 방식을 재현하는 이 기술을 통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익숙한 주행감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이나믹한 주행 감각을 느끼기 위해 아이오닉 5 N에 적용됐던 레브 리미터 기능은 최상위 트림인 EV4 GT에만 적용될 것이라 예고했다.

레브 리미터는 엔진이 최고 회전수에 도달했을 때 더 이상 회전수가 증가하지 않는 느낌, 즉 퓨얼컷을 재현하는 기술이다. 내연기관 차량의 RPM이 레드존에 도달했을 때와 유사한 주행감각을 제공해 운전자가 특정 순간에 기어를 변속해야 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5 N은 가상의 엔진 소리와 변속 간 토크 감소 효과를 추가로 제공해 내연기관 차량의 특성을 더욱 사실적으로 재현한 바 있다. EV4 GT 역시 이와 유사한 방향으로 개발됐을 가능성이 크지만, 구체적으로 동일한 기능이 포함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V4 GT 라인. / 기아

EV4의 가상 수동 변속 로직은 내연기관 차량 소유자가 전기차를 접할 때의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적용된 만큼 모든 트림에 적용될 것이라 카스쿱스는 밝혔다.

한편 EV4는 세단과 해치백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지만, 국내 시장에는 세단 모델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아직 EV4의 실내 디자인과 구체적인 기술 사양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오는 2월 27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Kia EV Day 2025’에서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EV4 외에도 PV5 밴의 양산 버전과 EV2 컨셉트 모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