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보다 괜찮은데?” .. 역대급 미니밴 등장에 캠핑러들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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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의 강인함과 미니밴의 실용성을 결합
차박·캠핑족 위한 맞춤형 설계
양산 가능성은 아직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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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르네오 콘셉트 / 출처 = 체리

캠핑과 차박을 즐기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새로운 모델이 공개됐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 체리(Chery)가 선보인 콘셉트카 ‘주르네오(Journeo)’는 SUV와 미니밴의 장점을 하나로 결합한 독창적인 모델이다.

전통적인 미니밴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이 차량은 실용성과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동시에 고려해 설계됐다.

특히, 독일 라운하임에 위치한 체리의 연구·개발 센터에서 제작된 만큼 유럽 시장을 겨냥한 감각적인 스타일과 기술이 반영됐다.

차 밖에서도, 차 안에서도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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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르네오 콘셉트 / 출처 = 체리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캠핑과 차박을 염두에 둔 설계다.

차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고, 노면 상태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에어리스 타이어를 장착해 험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SUV의 터프한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차체 하단에는 충격을 보호하는 실버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됐고, 차 측면에는 카본 느낌의 클래딩이 더해져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여기에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장착해 현대적인 감각도 강조했다. 차량 후면에는 개방감을 극대화한 통유리 테일게이트가 장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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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르네오 콘셉트 / 출처 = 체리

이를 통해 차 안에서도 주변 풍경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트렁크 개방 시에도 넓은 개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 전면에 위치한 전면 트렁크는 단순한 짐 공간이 아닌, 좌석과 이동식 주방, 바비큐 그릴까지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루프에는 태양광 패널이 장착돼 있어 외부 전력 없이도 전기 사용이 가능하며, 확장형 어닝 덕분에 따로 캠핑 타프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라운지’처럼 즐기는 실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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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르네오 콘셉트 / 출처 = 체리

실내는 기존 미니밴과 차별화된 설계가 돋보인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180도 회전할 수 있어 뒷좌석 승객과 마주 앉는 구성이 가능하며, 2열 시트는 소파처럼 제작돼 장시간 이동 시에도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특히, 2열 시트는 완전히 펼치면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어 차박 시 별도의 매트리스가 필요 없다. 또한, 넓은 후면 창 덕분에 차 안에서도 개방감 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실내 천장에는 대형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적용돼 자연 채광을 극대화했다. 덕분에 낮에는 따뜻한 햇빛이 실내를 비추고, 밤에는 별빛을 감상할 수 있는 감성적인 공간이 연출된다.

바닥은 고급스러운 스웨이드 소재로 마감돼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승하차를 돕는 자동 전개식 사이드 스텝이 적용돼 실용성을 더했다.

강력한 성능과 최신 기술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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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르네오 콘셉트 / 출처 = 체리

주르네오는 친환경성과 성능을 모두 고려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2.0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3단 변속기가 결합된 시스템이 적용돼 연료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행 환경을 분석해 자동으로 주차를 돕는 첨단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고속 주행 시 내비게이션과 연동되는 최신 주행 지원 기술도 포함됐다.

SUV와 미니밴의 장점을 결합한 주르네오는 차박과 캠핑에 특화된 혁신적인 MPV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체리 측은 이 차량의 양산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최근 차박과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층이 늘어나면서 이런 크로스오버 모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주르네오가 콘셉트카에서 실제 양산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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