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고혈압·당뇨·비만 치료용 ‘해양바이오뱅크’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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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활성도 따라 등급화 마쳐

해양바이오뱅크 홈페이지 모습.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3월 4일부터 대사질환(고혈압, 당뇨병, 비만) 소재 ‘해양바이오뱅크’를 새로 구축한다.

해수부는 해양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2018년부터 산업에 활용이 가능한 유용한 효능을 가진 자원 중심의 해양바이오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초기에는 기초 효능 정보와 함께 추출물 등 ‘자원형 소재’를 구축했고, 2022년부터는 특정 분야를 대상으로 한 ‘목적형 소재’를 구축하고 있다.

대사질환은 신진대사 과정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고혈압, 당뇨병, 비만이 있다. 이러한 질환은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현대인 건강 문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 해수부는 산·학·연 수요에 기반해 대사질환에 활용할 해양수산생명자원 소재를 발굴하고 소재 뱅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소라, 톳, 가시발새우, 해당화 등 해양생물에서 1350점의 소재를 추출했다. 해당 소재의 대사질환에 대한 효능을 분석하고 효능 활성도에 따라 등급화를 지난해 11월 마쳤다.

대사질환 소재의 등급 정보와 실물자원 분양서비스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뱅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대사질환 소재 해양바이오뱅크 구축을 통해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대사질환을 억제하는 효능을 가진 바이오 소재 활용도를 높여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항암과 항바이러스 소재 바이오뱅크 구축 등 산업 목적형 해양바이오뱅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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