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찬 바다가 그리워지는 이맘때, 겨울 바다를 떠올리게 만드는 생선이 있다. 지방이 꽉 찬 회 한 점은 입안에서 녹아내릴 만큼 고소하다. 겨울철 별미로 통하는 이 생선은 바로 '방어'다.방어는 전갱이과에 속하는 육식성 어종이다. 국내에서는 무태방어, 메래미라는 명칭도 쓰인다. 일본에서는 하마치, 부리로 불린다. 몸통은 방추형이며, 등은 푸른빛이 감돌고 배는 은색이다. 옆줄을 따라 흐릿한 황색 선이 있고, 성체는 최대 1.5m까지 자란다. 정어리·꽁치·오징어·작은 갑각류를 사냥하는 포식자다.헷갈리기 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