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은 단순한 감기나 기관지염과 헷갈리기 쉬운 질환이지만, 특히 노인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통계청의 사망 원인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폐렴은 암·심혈관 질환에 이어 3위 내 주요 사망 원인으로 집계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자는 폐렴균에 감염되었을 때 빠르게 전신으로 염증이 확산되며, 패혈증이나 호흡부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문제는 대부분의 노인이 폐렴 초기 증상을 감기나 피로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친다는 데 있다. 열이 높지 않거나, 기침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폐렴이 진행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