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한 근 값이 폭등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그런데 정작 국내산 돼지고기 도매가는 10년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유통 과정에서의 가격 상승 요인이 따로 있었던 것이다.5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는 1kg당 4758원으로 2015년 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9월 한때 9205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곧바로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작 삼겹살을 식당에서 사 먹으려면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비싸게 느껴진다.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수입량 증가다.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