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접는 ‘폴더블 전기차’…90Km/h달리면서 오토바이 공간에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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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Transformer 유튜브크게보기City Transformer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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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디멘션을 바꾸는 세계 최초의 접이식 자동차가 등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업체가 바퀴를 접고 펴는 것이 가능한 ‘폴더블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지난달 26일 데일리메일, 탑기어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전기차 스타트업 ‘시티 프랜스포머’가 CT-2 전기차를 공개했는데요. 공개한 영상 속 CT-2 차량은 바퀴와 펜더를 차체 아래로 접을 수 있으며 다양한 너비로 차량 너비를 1.4미터에서 1미터까지 줄이고 늘일 수 있습니다.

CT는 복잡한 도시 환경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전기차로, 주차 공간을 찾거나 교통 체증을 뚫고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높은 안정성이 필요한 고속 주행시 CT는 폭이 1.4미터가 될 때까지 차체 밖으로 휠과 휠 가드가 확장되면서 넓어졌다가, 도심 주행이나 주차장에서는 바퀴가 다시 차체 안으로 들어가 1미터의 가장 좁은 차폭을 만들어 냅니다. 또 여기에 시저 도어를 사용해 좁은 공간에도 쉽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폭을 최소화하면 일반 차량 1대의 주차 공간에 최대 4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영상에는 오토바이 주차 공간에 오토바이와 함께 차량을 주차합니다.

차량의 휠이 변신함에도 실내 탑승 공간의 크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차체가 접히는 방식이 아닌 휠베이스를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차체는 휠베이스 1.8m에 길이 2.5m, 높이 1.58m 크기로 초소형차로 최대 두 사람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CT-2의 주행 거리는 120~180km이며, 확장 모드에서 최고속도 90km/h, 전면 및 후면 디스크 브레이크, 총 15kW의 전력을 제공하는 듀얼 모터 등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또한, 크루즈 컨트롤, 전방충돌경고, 사각지대어시스트 등의 ADAS 기능을 갖췄습니다.

이 업체의 CT 프로토타입은 2021년 처음 공개됐으며, 7월부터 양산이 시작되 예정입니다. 가격은 1만6000유로(한화 약2300만 원) 으로 알려졌습니다.

EV라운지 황소영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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