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엠그로우, 오픈마일과 손잡고 ‘배터리 구독서비스’ 전기트럭까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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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왼쪽)와 박경현 오픈마일 대표가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피엠그로우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왼쪽)와 박경현 오픈마일 대표가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피엠그로우

“전기트럭에 특화된 구독 서비스 출시 예고… 배터리와 차체 관리 분담”

피엠그로우(대표 박재홍)는 전기 화물차 영역까지 배터리 구독서비스 사업의 확장을 추진하면서, 오픈마일(대표 박경현)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피엠그로우는 전기차와 소유권이 분리된 형태로 배터리를 빌려주는 서비스인 배터리 구독서비스를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오픈마일은 상용차 분야에서 여러 대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릿 매니지먼트 서비스(FMS: Fleet Management Service)’ 전문회사이다. 이번에 양 사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으면서 전기 화물차에 최적화된 종합적인 ‘상용차량 관리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 화물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피엠그로우가 관리하고, 차체의 관리는 오픈마일이 담당하는 형태로 화물차 전용 구독 서비스를 구성한다. 2025년 2월 개정이 예고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차량과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하여 등록·관리하는 내용의 분리등록제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량과 별도로 배터리의 고유 식별 번호가 부여되는 형태로 독립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전기차의 배터리 구독서비스의 확대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 사는 올해 상반기 중 ‘전기 화물차 전용 구독 서비스’의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피엠그로우는 지난 3년간 전기버스, 택시, 렌터카를 대상으로 배터리 구독서비스의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 기술과 경험을 전기트럭에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다. 차량 장착된 OBD단말기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자체 개발한 AI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배터리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잔존수명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마일은 운행기록 관리, 정비관리, 보험관리 등 상용차 전용 차량관리 서비스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빠르게 보급이 확산되는 전기트럭 시장은 배터리 용량은 상대적으로 작고 주행거리가 긴 특성상, 단기간 내에 다량의 사용후 배터리 배출이 예상되는 ‘배터리 순환경제’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화물차의 구조적 특성과 주행 패턴에 특화된 맞춤형 배터리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경현 오픈마일 대표는 “피엠그로우와의 제휴를 통해 진일보한 전기차 전용 ‘오픈트럭’서비스를 완성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전기차의 핵심요소인 배터리를 포함한 세밀한 차량관리를 통해 트럭 운전자 고객들의 안전운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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