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 덕에 큰 사고 면해” 고령 이륜차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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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OECD 국가 중 고령자 이륜차 사고 1위

한국교통안전공단, 고령 이륜차 운전자 위해 자동신고 시스템 도입

우리나라 농어촌 지역의 어르신들은 특히나 이륜차 이용도가 높다. 그래서인지 한국은 OECD 국가 중 고령자의 이륜차 사고 비율이 가장 높다. 2020년 기준으로 OECD 평균인 0.5명의 8배인 3.9명에 이른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러한 농어촌 지역의 고령 이륜차 운전자를 위해 새로운 안전 조치로 ‘고령운전자 이륜차 사고 자동신고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충격량과 기울기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사고 발생 즉시 관할 소방서와 경찰서에 자동으로 신고되어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고령 운전자의 안전 고려해 옵션 제공

이 시스템은 특히 고령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혈액형과 지병 정보를 사전 등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사고 발생 시 이 정보는 즉각적인 응급처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등록된 지인에게는 사고 소식을 문자로 알려 추가 안전망을 구축한다.

예산군이 가장 먼저 추진

이 시범 사업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예산군청, 예산소방서, 예산경찰서가 협력하여 추진된다. 총 250대의 이륜차에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며, 예산군에서는 CCTV를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이륜차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이 시스템으로 사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DB화하여 사업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는 전국 단위의 시스템 구축과 법제화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이륜차 사고의 자동 신고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 같은 노력은 고령화 사회에서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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