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최신형 다목적 무인차량인 4세대 ‘HR-셰르파’(사진)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14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와 17일 대전에서 열린 ‘첨단국방산업전’에서 해당 차량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다.
HR-셰르파는 군인을 대신해 감시나 정찰, 물자 이송 등의 임무를 펼치는 다목적 무인차량이다. 18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HR-셰르파의 디자인은 고대 그리스의 최고 수비 전술 팔랑크스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팔랑크스는 밀집 대형으로 배치된 보병들이 방패로 견고한 벽을 만들고 기다란 창으로 적군을 내리찍어 공격하는 전술을 말한다. 차량 상부 원격사격통제체제의 총구는 팔랑크스 전술의 기다란 창처럼 정면을 향하고 있다. 또한 6륜으로 구성된 독립 구동 바퀴에는 그리스 중장보병의 갑옷을 연상시키는 커버를 적용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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