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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메기 등장! 3750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BYD 씨라이언 6 DM-i

재롬 조회수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단연 최고의 화제, 이른바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차량이 있습니다. 바로 파격적인 3,750만 원이라는 가격표를 달고 국내 시장을 정조준한 BYD 씨라이언 6(Sealion 6) DM-i입니다.

보통 자동차 제조사들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PHEV’라고 부르지만, BYD는 독자적으로 ‘DM-i’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실물 리뷰에 앞서, 도대체 DM-i가 무엇인지 BYD 하이브리드 기술의 진화 과정을 먼저 알기 쉽게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1. BYD 하이브리드 ‘DM’ 시스템의 진화 (1.0 ~ 4.0)

중국의 BYD(비야디)는 단순한 전기차 회사가 아니라 글로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의 압도적인 선두주자입니다. 이들이 독자 개발한 시스템인 ‘DM(Dual Mode)’은 전기차 모드(EV)와 하이브리드 모드(HEV)를 오갈 수 있다는 의미로, 2008년 1세대를 시작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 DM 1.0 (2008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PHEV. 엔진과 모터가 엮인 초기 듀얼 모터 구조였으나, 구동 전환이 매끄럽지 않고 비싼 원가 탓에 대중화되지는 못했습니다.

  • DM 2.0 (2013년): 가속 퍼포먼스에 집중한 병렬형(Parallel) 시스템. 배터리가 충분할 때의 제로백은 폭발적이었지만, 방전 시 무거운 배터리를 엔진 혼자 끌어야 해서 연비가 극도로 나빠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 DM 3.0 (2018년): 기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BSG(벨트 구동 스타터 발전기) 모터를 추가. 엔진 시동이 매끄러워지고 정차 중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져 주행 질감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 DM 4.0 (2021년~): 현재 BYD의 글로벌 흥행을 이끄는 핵심 기술. 혼다나 토요타와 유사한 ‘직병렬 혼합형’으로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저속에서는 엔진이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 역할만 하고, 고속에서만 바퀴와 직결되어 방전 상태에서도 압도적인 연비를 자랑합니다. (최근에는 종합 주행거리 2,000km에 달하는 DM 5.0까지 발표되었습니다.)

목적에 따른 하이브리드 세분화 : DM-i, DM-p, DM-o

DM 4.0 시대에 접어들면서 BYD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차량의 목적에 맞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세 가지 브랜드로 세분화했습니다.

① DM-i (Intelligent) : “극한의 연비와 부드러움”

목적: 경제성, 쾌적한 주행, 초고효율 연비

구조: 고효율 자연흡기 엔진(열효율 43% 이상)과 고출력 듀얼 모터(발전용+구동용)의 결합. (주로 전륜구동 방식)

특징: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일상에서는 100% 전기차처럼 부드럽게 주행합니다. 배터리가 방전되어도 엔진이 가장 효율적인 구간에서 발전기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연비가 엄청나게 높습니다. BYD 판매량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메인스트림 시스템입니다.

② DM-p (Powerful) : “고성능과 폭발적인 출력”

목적: 압도적인 가속력, 고성능 사륜구동(AWD)

구조: 강력한 터보 엔진(1.5T 또는 2.0T)에 전륜과 후륜에 각각 고출력 모터를 배치한 듀얼 모터 사륜구동 구조.

특징: 연비보다는 ‘성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제로백 4초대의 스포츠카 급 가속력을 보여주며, 눈길이나 빗길 등 험로에서의 견인력도 우수합니다. 전기차의 폭발적인 가속력과 내연기관의 항속 거리를 동시에 원하는 매니아층을 위한 시스템입니다.

③ DM-o (Off-road) : “오프로더를 위한 전용 하이브리드”

목적: 극한의 오프로드 돌파력, 하드코어 SUV 전용

구조: 세로 배치형 엔진(Longitudinal engine), 바디 온 프레임(Non-load-bearing body) 구조, 배터리 섀시 통합 기술(CTC).

특징: BYD의 프리미엄 오프로드 브랜드 ‘팡청바오(Fang Cheng Bao)’ 등에 적용되는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입니다. 전통적인 기계식 사륜구동의 락(Lock) 기능을 모터를 통한 ‘가상 전자식 락’으로 구현하여 바위산이나 진흙탕을 강력하게 주파합니다. 무거운 오프로드 차량임에도 DM 기술을 통해 일반 내연기관 오프로더 대비 30% 이상 높은 연비를 자랑합니다.

씨라이언 6 DM-i

럭셔리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AWD 버전은 추후 출시 예정입니다. 도심형에 최적화된 세련된 전륜 구동 모델부터 먼저 출시된다고 합니다.

인테리어는 BYD 하이엔드 라인업의 프리미엄 감성과 패밀리룩의 패셔너블한 디테일을 그대로 이어받아 조화로운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시트는 고급스러운 인체공학적 퀄팅이 적용되어 시각적인 만족감이 높고, 몸을 안락하게 감싸주는 폭신하고 럭셔리한 필링을 선사합니다.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줄 첨단 반자율 주행 시스템(ADAS)이 국내 도로 환경에 맞춰 과연 어떤 인텔리전트한 레벨로 세팅되어 들어올지 무척 기대되는 디테일 요소이고요.

중앙을 장식한 메인 디스플레이 화면은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며, 실내의 전반적인 하이테크 옵션 구성과 마감 품질은 수입 고급차와 비교해도 아주 좋습니다.

센터 콘솔에는 정교하게 마감된 무선 충전 패드와 직관적인 기어 노브,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핵심 기능들을 고급스러운 레이아웃으로 한데 모아두었으며, 주행 상황에 따라 EV 모드와 HEV 모드를 아주 세련된 터치감으로 선택할 수 있네요.

2열 공간의 거주성 또한 플래그십 세단 못지않게 무척 훌륭합니다.

합리적인 3,750만 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의 공간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편의 사양을 갖췄다는 점에서 놀라울 따름입니다.

여기에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초고속 급속 충전 스펙을 지원하는 놀라운 디테일과, 야외에서 고급 가전을 자유롭게 구동할 수 있는 스마트한 V2L 기능까지 기본으로 탑재되어 상품 가치를 극대화했습니다.

실내의 개방감과 럭셔리한 무드를 한층 더 끌어올려 주는 와이드한 글래스 루프도 기본 탑재되어 있고

수도권 외곽 지역이나 중소도시의 여유로운 개인 주택에 거주하시는 오너분들이라면, 주거 환경의 장점을 살려 정말 안 살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안락한 마당이나 개인 주택에 완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두고 사용하면 일상 영역에선 그냥 정숙한 순수 전기차의 감성으로 완벽하게 탈 수 있는 그런 완성도 높은 자동차입니다.

고급스러운 실내 감성과 하이테크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모두 챙긴 씨라이언 6, 국내 자동차 시장에 아주 강력하고 치명적인 ‘메기’로 등극할 준비를 마친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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