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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10만원 아끼려다..” 엔진 갈린다는 최악의 운전습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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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고 5분씩 공회전하는 습관, 이제는 필요 없다

예전 터보 차량들은 고속 주행 후 뜨거워진 터보차저 내부의 오일이 시동을 바로 끄면 그대로 굳어버리거나 고착되어 부품이 망가지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강제로 시동을 켜두는 후열이 필수였다. 이 상식을 지금도 그대로 지키고 있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사실 요즘 차는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시동 끄고 나는 잉 소리, 알고 보면 자동 냉각이다

요즘 나오는 차량들은 주차 후 후열이 따로 필요 없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시동을 완전히 꺼도 차량의 컴퓨터가 터보의 온도를 감지하여 전자식 워터펌프와 냉각팬을 스스로 돌려 독립적으로 열을 식혀주기 때문이다. 주차 후 시동을 껐을 때 엔진룸에서 잉 하는 모터 소리나 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바로 이 자동 냉각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다.


오래 공회전하면 오히려 엔진이 더러워진다

차가 멈춘 상태에서 5분씩 공회전을 지속하면 엔진 내부의 연소 온도가 낮아져 연료가 완벽하게 타지 못하는 불완전 연소가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시커먼 카본 찌꺼기가 실린더와 터보 라인에 달라붙게 되며, 이것이 누적되면 엔진 소음이 커지고 출력이 떨어지며 심할 경우 엔진 내부를 긁어 파먹는 치명적인 결함으로 이어진다. 좋은 습관이라고 믿고 하던 행동이 오히려 엔진을 갉아먹고 있었던 셈이다.


목적지 1~2km 전부터 속도를 줄이면 된다

가장 좋은 후열 방법은 멈춰서 공회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행하면서 식히는 것이다. 고속도로 나들목을 빠져나오거나 목적지 아파트단지, 골목길에 진입하기 1~2km 전부터 가속 페달을 깊게 밟지 않고 부드럽게 정속 주행을 해주면 된다. 주행하면서 정면으로 맞는 자연 바람이 공회전할 때보다 엔진룸의 열을 수십 배 더 빠르고 안전하게 식혀준다.


평범하게 운전했다면 바로 시동 꺼도 괜찮다

시내 주행을 평범하게 했거나, 도착 전 골목길에서 부드럽게 운전하며 들어왔다면 주차 후 미련 없이 곧바로 시동을 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차가 알아서 전자식 펌프로 후열을 진행하므로 쓸데없이 공회전 게이지를 올리며 기름값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전혀 없다.


서킷 타거나 고개 넘었을 때만 잠깐 대기하면 된다

스포츠 모드로 극한의 고속 폭주 주행을 마친 직후 휴게소에 급하게 들어왔거나, 무거운 짐을 싣고 가파른 대관령 산고개 정상에 올라오자마자 차를 세운 특수한 경우라면 터보가 빨갛게 달아올라 있을 수 있다. 이런 극단적인 가혹 조건 직후에만 주차 후 약 30초에서 1분 정도 짧게 공회전을 유지해준 뒤 시동을 끄는 것이 정석이다. 도착하면 이제 덜덜 떨거나 시간 낭비하지 말고 쿨하게 시동을 끄면 된다. 출발할 때 1분 내외로 짧게 예열하는 습관과 제때 엔진오일을 갈아주는 안목만 발휘하면 수백만 원짜리 엔진 정비 비용을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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