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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 차도 못 받았는데…” 또 신형 나온다는 ‘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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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캐스퍼 출시

기본 사양 대폭 강화

출고 대기는 그대로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높인 2027 캐스퍼와 2027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엔트리 트림부터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해 경쟁력을 높였지만, 캐스퍼 일렉트릭의 극심한 출고 대기 문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엔트리 트림부터 편의사양 강화

현대차는 2027 캐스퍼와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요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하며 상품성을 높였다.

2027 캐스퍼는 스마트 트림부터 버튼시동과 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 시동, 1열 버튼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을 기본 적용했다.

디 에센셜 트림에는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를 기본 사양으로 추가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트림에 하이패스를 기본 적용했다. 인스퍼레이션과 크로스 트림에는 디지털 키 2 터치, 스마트폰 무선충전, 1열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을 기본화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546만 원부터 시작하며, 캐스퍼 일렉트릭은 2,847만 원부터 판매된다. 서울시 기준으로 보조금을 모두 적용하면 프리미엄 트림은 실구매가 2천만 원 초반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좋아졌지만 신차 받기는

여전히 어렵다

상품성은 개선됐지만 출고 대기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현재 캐스퍼 일렉트릭은 신차 계약 후 최대 28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최상위 라운지 트림도 약 16개월이 필요하며, 나머지 트림은 대부분 22개월 이상의 출고 기간이 안내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캐스퍼와 캐스퍼 EV의 출고 지연을 공지하고 있으며, 해당 안내는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군대 간 아들보다 차가 늦게 나온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다. 일부 중고차 시장에서는 신차 가격보다 높은 금액에 거래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유럽 인기 폭발… 국내 공급은 부족

출고 지연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 물량 확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생산 물량 상당수가 해외로 배정되고 있다.

생산을 담당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수출 물량을 우선 배정하면서 국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유럽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만큼 국내 대기 기간도 당분간 크게 줄어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상품성은 더욱 좋아졌지만, 원하는 차량을 실제로 인도받기까지는 여전히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계약 전 출고 일정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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