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볼보 EX90 트윈 모터 퍼포먼스 실주행 후기, 680마력과 에어 서스펜션이 만든 역대급 편안함
안녕하세요! 오늘은 동대문에서 의정부를 왕복하며 직접 경험해 본 볼보의 플래그십 전기 SUV, ‘볼보 EX90’ 실차 시승기를 전해드립니다.
시승 후기를 단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이렇게 편안할 수 없다”입니다. 현재 EX90 대기 계약자분들은 정말 기대하셔도 좋을 만큼 훌륭한 만족감을 선사했습니다.
볼보 EX90 트윈 모터 퍼포먼스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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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출력: 680마력 (트윈 모터 퍼포먼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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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속도: 350kW 초고속 충전 지원 (10%~80% 단 22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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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 투 챔버 에어 서스펜션 탑재 (1초에 500회 노면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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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양: 14.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바워스 앤 윌킨스(B&W) 사운드,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
1. 500Hz로 노면을 읽는 압도적인 승차감과 퍼포먼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68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뿜어내는 ‘트윈 모터 퍼포먼스’ 모델입니다. 22인치 대구경 휠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음에도 승차감이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휴긴 코어(Hugin Core)’와 최신 투 챔버 에어 서스펜션의 조합에 있습니다. 1초에 무려 500회나 노면을 감지하여 댐핑을 조절해 주니 승차감이 놀라울 정도로 매끄럽습니다. 주행 모드는 ‘부드러움 / 표준 / 퍼포먼스’ 3가지가 지원되는데, 각 모드별로 하체의 단단함과 승차감 차이가 몸으로 확연히 느껴져 운전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2. 디테일이 살아있는 익스테리어 & 라이팅 기술
공기저항 계수를 극한으로 낮춘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럭셔리합니다. 특히 볼보의 상징인 ‘토르의 망치’ 헤드 램프는 한 단계 더 진화했습니다. 라이트를 켜면 DRL(주간 주행 등)이 위아래로 스르륵 열리면서 1.3메가 픽셀의 핀 조명이 등장하는데, 기능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시각적인 퍼포먼스가 아주 멋집니다.
한여름 맑고 뜨거운 날씨였음에도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의 열 차단 능력이 발군이었습니다. 유리 자체에는 약간의 열감이 느껴지지만, 정작 탑승자의 머리 쪽으로는 뜨겁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도록 기본 열 차단 세팅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루프 좌측 ON / 우측 OFF
3. 스칸디나비안 럭셔리의 정점: 실내와 B&W 사운드
실내에 들어서면 최고급 가죽과 우드 트림, 그리고 14.5인치 세로형 대형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물푸레나무를 아주 얇게 슬라이스하고 그 뒤에 자연광과 가장 유사한 ‘선라이크(Sunlike) 칩 LED’를 적용하여 눈의 피로도를 현저히 낮춘 섬세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사운드에 진심인 볼보답게 오디오 시스템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소중한 사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고급스러운 볼륨 노브부터, 천장에 장착된 4개의 서라운드 스피커, 그리고 시트 헤드레스트 좌우에 내장된 2개의 스피커까지 탑재되었습니다.
‘애비 스튜디오(Abbey Studio)’ 모드를 통해 사운드를 세밀하게 조절하며 달리면 차 안이 완벽한 청음실로 변합니다.
‘애비 스튜디오(Abbey Studio)’ 모드를 통해 사운드를 세밀하게 조절하며 달리면 차 안이 완벽한 청음실로 변합니다.
나파 가죽 시트는 두툼하고 고급스러워 착좌감이 매우 편안했으며, 마사지 기능까지 훌륭했습니다. (다만 1열에만 통풍 시트가 적용된 점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2열은 바닥이 완전히 플랫(Flat) 해서 거주성과 사용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4존 독립 공조와 후석 열선, USB-C 충전 포트, 넉넉한 수납공간 등 패밀리카로서의 요건을 완벽히 갖췄습니다.
무엇보다 차박러들에게 가장 중요한 ‘2열 풀 플랫 폴딩’이 지원됩니다. 3열 시트는 성인보다는 어린이들이 타기에 적합한 사이즈이며, 트렁크 좌측에 위치한 버튼으로 3열 시트 폴딩과 후륜 차고 높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어 짐을 싣고 내리기 수월합니다.
5. 스마트한 인포테인먼트 & 고속 충전
계기판은 주행속도, 내비게이션, 반자율 주행 정보 등 3가지 테마 중 선택해서 볼 수 있습니다. 반자율 주행 시스템은 더욱 똑똑해졌고,
어라운드 뷰는 화질과 반응성 모두 훌륭합니다. 세로형 디스플레이 덕분에 웨일 브라우저로 웹서핑을 하거나 내비게이션 경로를 파악하기에도 아주 직관적입니다.
전기차의 핵심인 충전 성능도 빼놓을 수 없죠. 350kW 초고속 충전기 이용 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단 22분 만에 충전이 가능해 장거리 여행도 부담이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우연히 싼타페 옆에 차를 세웠는데, 크기가 비슷해 보였습니다.
마치며
볼보 EX90 트윈 모터 퍼포먼스를 직접 시승해 보니, 다양한 운전자들의 까다로운 성향을 이토록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는 자동차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량을 고를 때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최우선으로 보는데, 이 두 가지 기준에서 EX90은 완벽한 합격점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플래그십 등급에 착한 가격표까지 달고 나온 것을 보면, 볼보가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진심이 느껴집니다.
가족을 위한 가장 안전하고 럭셔리한 프리미엄 전기 SUV를 찾고 계신다면, 볼보 EX90은 결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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