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보러 갔다 푸조 샀다”… 강남 수입차 거리에 생긴 ‘한 지붕 매장’


스텔란티스코리아가 8월 25일, 지프와 푸조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강남·서초 전시장을 공식 오픈했다. 국내 12번째 SBH 전시장이다.
이번 오픈은 2025년 초 7개 딜러사와 맺은 SBH 전환 협약에서 시작된 네트워크 재편의 연장선이다. 인천 11번째 SBH 전시장에 이어 강남·서초점을 추가하며,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수도권 핵심 상권까지 SBH 체제를 확장했다.
지프는 오프로드, 푸조는 프리미엄…한 공간, 두 개의 세계
SBH 강남·서초 전시장은 연면적 641㎡(약 194평) 규모의 단층 공간이다. 지프 4대, 푸조 4대 등 총 8대를 동시에 전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도권 최초로 두 브랜드의 최신 CI(기업 아이덴티티)를 동시에 적용한 것도 이 전시장의 특징이다.
내부 공간은 브랜드 정체성을 각각 살리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지프 전시 구역은 상징적인 세븐 슬롯 그릴 디자인을 공간에 반영하고, 어텀 리프·머드 컬러로 아웃도어 감성을 강조했다. 푸조 구역은 블랙·블루 톤과 사자 머리 그래픽으로 유럽 감성의 세련된 분위기를 구현했다.
판매에서 A/S까지…’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

스텔란티스코리아의 SBH 전략은 판매 네트워크에 그치지 않는다. 서비스 거점의 통합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기존 푸조 성동 서비스센터는 현재 지프 정비 서비스를 임시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시설 리노베이션을 마친 뒤 공식 SBH 서비스센터로 정식 전환될 예정이다.
전국 단위로 보면, 현재 12개 통합 전시장과 13개 통합 서비스센터가 SBH 체계 아래 운영되고 있다. 이 구조는 고객이 지프·푸조 차량의 구매부터 사후 관리까지 동일한 거점에서 처리하게 만드는 ‘원스톱 서비스’에 가깝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구매부터 사후 관리까지 더욱 편리하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27년까지 전국 SBH 전시장을 총 14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공식화했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베트남 Thaco Auto가 8개 SBH 센터로 지프·Ram을 통합 운영하고, 대만 타오위안에는 푸조·시트로엔·지프·알파 로메오를 묶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두 번째 SBH 거점이 운영 중이다. 강남·서초점은 이 글로벌 SBH 전략의 한국 버전 핵심 거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