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도 흔들리겠네”… 폭스바겐이 업계 최초로 내건 ‘사고수리 파격 카드’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 보기 드문 사고수리 전용 품질보증 제도를 꺼내 들었다. 9월 3일 공식 발표된 ‘폭스바겐 사고수리 품질보장 프로그램(Accident repair Quality assurance Program, 이하 AQP)’이 그것으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수리를 받은 모든 폭스바겐 차량의 수리 품질을 출고 후 24개월간 책임지겠다는 내용이다.
2년간 판금·도장부터 경고등 진단까지 무상 제공
AQP의 핵심은 세 가지 무상 서비스로 요약된다. 첫째,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수리를 받은 차량이 출고 후 24개월 이내에 판금 또는 도장 부위에서 품질 문제가 확인될 경우 무상 재수리를 제공한다.
둘째, 수리 과정에서 교체된 부품에 품질 이상이 발생할 경우 무상으로 재교체해 준다. 셋째가 특히 눈길을 끈다. 사고수리 부위와 무관하게 계기판에 경고등이 점등될 경우 무상 진단을 받을 수 있다.
300만 원 이상 수리 시 자기부담금 지원…전기차 배터리 점검도 포함

AQP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당해 사고수리비가 300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1년간 자기부담금 지원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공한다. 대형 사고 이후 보험 처리 과정에서 고객이 떠안는 현금 부담을 일부 덜어주는 구조다.
전기차 오너를 위한 배려도 담겼다. 사고수리로 입고된 전기차의 견적 수리비가 200만 원 이상인 경우, 고전압 배터리 무상점검이 제공된다.
출시 기념 런칭 이벤트도 병행된다. 오는 10월 15일까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비 200만 원 이상, 과실비율 50% 이상의 자차 보험 수리를 진행한 고객에게는 할증 보험료 지원 형태로 20만 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이 제공된다.
폭스바겐코리아가 AQP를 통해 ‘사고 이후’라는 영역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는, 무상 재수리·부품 교체·진단이라는 약속이 현장에서 얼마나 일관되게 이행되느냐에 달려 있다. 수입차 사고수리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끌어올리려는 이번 시도가 업계 전반의 ‘사고 후 케어’ 경쟁을 촉발할 서막이 될지 주목된다.